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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8.81(-0.44%, -26.54p)로 마감하며 6,000선을 8.81포인트 차이로 지켰습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다만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 ASML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 14.65달러(예상 12.13달러), 매출도 소폭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44.4%로 사상 처음 40%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판 것은 외국인만이 아닙니다. 개인도 3,02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혼자 9,678억원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시장
- 지수: 코스피 6,008.81(-0.44%, -26.54p), 장중 저점5,944로 6,000선은 장중 이탈했습니다. 코스닥은 823.88(-1.57%, -13.15p)로 더 크게 밀렸습니다.
- 수급(코스피): 외국인 -1조3,614억원, 개인 -3,021억원, 기관 +9,678억원. 어제 개인+기관이 3조9,000억원을 받아냈던 것과 정반대로, 오늘은 기관만 남았습니다.
- 수급(코스닥): 개인 +4,220억원, 외국인 -2,544억원, 기관 -1,850억원.
- 종목: 삼성전자 +0.65%, SK하이닉스 -1.25%, LG에너지솔루션 +2.60%, 삼성전기 +1.03%, 현대차 -0.48%. 코스닥 소부장이 더 아팠습니다 — 주성엔지니어링 -8.31%, 원익IPS -6.83%, 리노공업 -4.15%.
오늘의 핵심 뉴스
1. ASML 실적은 좋았습니다
원문은 "ASML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썼지만, 발표된 수치는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 주당순이익 14.65달러(시장 예상 12.13달러, +20.8%)
- 매출 116억6,200만 유로(전 분기 대비 +25.0%, 전년 대비 +55.2%) — 분기 사상 최대
- 영업이익 51억7,300만 유로(전년 대비 +109.6%), 영업이익률 44.4%로 사상 첫 40% 돌파
- 4분기 가이던스 142억~152억 유로, 연간 440억~450억 유로로 상향
- 고객사로부터 2029~2030년 주문 문의까지 들어오는 중
ASML 주가는 -1.86%로 내렸지만, 인베스팅닷컴은 그 이유를 기대 선반영과 차익 실현, 매출 초과 폭이 작았던 점으로 꼽았습니다. 실적 미달이 아닙니다. 다만 순이익 50억 유로에는 미스트랄 투자 재평가이익 5억 유로라는 일회성이 포함돼 있어, 이익 서프라이즈는 그만큼 할인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ASML 실적 실망에 코스피가 밀렸다"는 인과는 근거가 약합니다.
2. 오늘은 개인도 팔았습니다
원문은 "외국인 1조원대 순매도"만 적었습니다. 금액은 1조3,614억원으로 맞지만, 중요한 건 개인도 3,021억원을 순매도했다는 점입니다. 어제는 개인(+2조2,271억)과 기관(+1조6,903억)이 함께 받아냈는데, 오늘은 기관 혼자 9,678억원을 받았습니다. 낙폭이 -0.44%로 작았던 이유이자, 받침이 얇아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3. "누적 200조"는 기간을 밝혀야 합니다
원문의 "최근 누적 매도 규모 200조원"에는 기간 표기가 없습니다. 이틀 전 브리핑에서도 같은 문제로 "199조"를 다뤘는데, 그것은 올해 누적치였습니다. 오늘 하루 외국인 순매도는 1조3,614억원입니다. 기간 없이 쓰면 하루 매도 규모가 100배 넘게 부풀려 읽힙니다.
4. 종목 수치가 어긋납니다
원문은 "삼성전자는 보합권, SK하이닉스는 -1.66%"라고 적었지만, 삼성전자는 +0.6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25%입니다. 어제 -7.39%·-10.09%였던 것에 비하면 반도체 투톱의 낙폭은 오늘 크게 줄었습니다. 오히려 아팠던 쪽은 코스닥 소부장으로, 주성엔지니어링 -8.31%, 원익IPS -6.83%입니다. "반도체 쏠림이 지수 변동성을 키웠다"는 설명은 오늘 수치로는 맞지 않습니다.
5. CPI는 "시즌"이 아니라 오늘 밤입니다
원문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시즌이 이어지고 있어"라고 썼는데, 미국 9월 CPI는 오늘(10월 14일) 밤 발표됩니다. 시장 전망은 전월 대비 0.6% 상승입니다. 어제 아침 브리핑에서도 같은 표현이 나와 정정했던 대목입니다. 어제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힌 직후라, 지표 결과가 외국인 수급의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전망
- 긍정: ASML이 2029~2030년 주문 문의까지 받고 있다는 점은 장비 수요의 장기 그림이 꺾이지 않았다는 근거입니다. CPI가 전망을 밑돌면 반도체 반발매수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 부정: 개인까지 순매도로 돌아선 만큼 받침이 얇아졌습니다. CPI가 예상을 웃돌면 5,900선 재시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동: 최근 2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4척 피격, 사우디 아람코 본사까지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유가가 CPI 해석에 추가 변수로 붙습니다.
- 자금 흐름: 변동성 장세에서 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3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방향성 베팅 대신 현금 흐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일정: 오늘 밤 미 9월 CPI, 15일 PPI, FOMC 10월 27~28일(결정 28일).
용어
- 가이던스: 기업이 스스로 내놓는 실적 전망치입니다. ASML은 연간 매출 전망을 440억~450억 유로로 올렸습니다.
- 반대매매: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의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파는 절차입니다. 하락장에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요인입니다.
- 커버드콜 ETF: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팔아 매달 분배금을 주는 상품입니다. 급등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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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댓글분사 기업 특유의 재무 재정비 과정과 CFO의 취임 첫 매수 타이밍을 엮어낸 로직은 웬만한 독립 리서치 리포트보다 훌륭하네요. 평단 $48인 CEO보다도 훨씬 유리한 포지션에서 진입할 수 있는 기회 같습니다.71026.10.15
- 02댓글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하루하루 쉽지만은 않지만 좋은 일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41026.10.15
- 03댓글자극적인 헤드라인에 휩쓸리지 않고 '발표'와 '양산'의 차이, 그리고 검증되어야 할 3가지를 명쾌하게 짚어주셔서 많은 지혜를 얻어갑니다. 단기적인 뉴스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101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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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태양광과 ESS ETF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려는 전략은 꽤나 현명한 시도라고 생각해요. 900선이 깨졌을 때 커버드콜을 활용한 대응까지 꼼꼼히 짜두셨으니 큰 흔들림 없이 버티길 바래요!!!1555026.10.18 - 02댓글기관 자금이 아닌 개인과 기계적 수급이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참 인상적이네요. 펀더멘털 유입 없이 만들어진 빈집털이 장세니 수급 변수에 더욱 주의하며 대응하길 바래요!!!1813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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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댓글기관 자금이 아닌 개인과 기계적 수급이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참 인상적이네요. 펀더멘털 유입 없이 만들어진 빈집털이 장세니 수급 변수에 더욱 주의하며 대응하길 바래요!!!1813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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