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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스피, 8% 폭락에 서킷브레이커…5000선 붕괴 - 경향신문](https://img.khan.co.kr/news/2026/11/06/rcv.YNA.20261106.PYH2026110602130001300_P1.jpg)
오늘 주식시장 뉴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셨을 것 같아요.
정말 믿기지 않는 폭락 장세가 이틀 동안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증시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피가 무려 6% 넘게 폭락하면서, 장중에는 5000선마저 무너지고 간신히 턱걸이로 마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네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무려 8.78%나 떨어진 4911.28까지 밀려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무려 9개월 만이라고 하니, 그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 여파로 오전 장 시작 직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매매가 중단되었고,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아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양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투자자들에게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을 겁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에 장을 마쳤는데, 장 초반에는 7.26%까지 폭락하며 629.17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이틀 사이 코스피에서만 624포인트가 넘게 증발해 버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믿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저 왜 이러느냐"는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갑자기 증시가 무너져 내린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른바 '블루웨이브'의 영향과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를 꼽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로 인해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된 환경 및 전력 규제가 대폭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것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I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벌어지며 나스닥 지수가 5.52%나 급락했고, 그 충격이 고스란히 국내 증시로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이 너무 과도하다는 진단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규제 범위나 실제 기업들의 투자 축소 여부가 아직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포감에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에서 계좌가 반토막 난 투자자들의 상실감과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고,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성에 대한 비판과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등 증시 폭락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대폭락 장세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앞서 전해진 존리 대표의 조언처럼,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며 패닉에 빠지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고 당장 내 자산이 줄어드는 아픔을 견디기 힘들겠지만, 공포에 질려 바닥에서 주식을 던져버리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원칙과 포트폴리오를 차분히 점검해 보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모든 투자자분들의 마음에도 평온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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