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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 폭락, 중국 메모리 추격이 HBM 경쟁력까지 흔들 수 있을까


10월 13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 안팎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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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이 매우 큰 기업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단순한 개별종목 조정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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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중국 창신메모리의 차세대 D램 양산 계획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겹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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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SK하이닉스를 분석할 때는 일반 D램과 HBM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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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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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속기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HB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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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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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창신메모리의 이번 발표는 차세대 D램 제조기술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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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중국의 D램 생산기술 발전이 곧바로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 상실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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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에서는 메모리 칩 자체의 기술뿐 아니라 적층과 접합, 발열 관리, 고객사 인증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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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을 가볍게 볼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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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D램에서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제품 가격과 공급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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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이 약해지면 HBM에서 높은 이익을 거두더라도 전체 사업의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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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는 HBM 성장률만큼이나 일반 D램의 가격과 시장점유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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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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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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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외국인까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 주가가 예상보다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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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 10% 안팎 하락했다고 무조건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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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하루 급락만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단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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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요한 것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HBM 수요가 유지되는지,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과 공급량이 어떻게 변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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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범용 D램 가격이 중국의 공급 확대 우려 때문에 실제로 하락하기 시작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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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거래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운데 어느 종목이 먼저 낙폭을 줄이는지도 관심 있게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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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K하이닉스는 중국의 기술 추격이라는 장기적인 경쟁 변수와 외국인 매도라는 단기적인 수급 변수가 동시에 나타난 종목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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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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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분석가
    하닉이 하루에 10% 빠질 줄은 진짜 몰랐네요 ㄷㄷ CXMT가 범용 D램 잘 만든다고 HBM까지 바로 따라잡는 건 아닌데 시장 반응 살벌하네요 ㅋㅋ 근데 범용 D램 가격까지 밀리기 시작하면 그땐 진짜 골치 아플 듯.. 외인 매도부터 좀 멈춰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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