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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어제 미장에서 꼭 봐야 할 5가지 특징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어제 미장에서 꼭 봐야 할 5가지 특징

 

10월 5일 미국 증시는 겉으로 보면 상당히 강한 하루였습니다.

 

다우 +0.18%, S&P500 +0.66%, 나스닥 +1.05%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특히 나스닥은 27,477.31로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기록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역시 AI였습니다.

 

엔비디아가 2.1%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약 5조7,600억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 메타와 테슬라도 약 2% 상승했습니다.

최근 AI 투자에 대한 과열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여전히 AI 관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두 번째는 금리가 높은데도 기술주가 올랐다는 점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31%까지 올라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금리가 이렇게 올라가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는 성장주에는 상당한 부담입니다.

그런데도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10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시장이 보는 10월 금리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60~70% 수준에서 약 24%까지 내려왔습니다.

즉 장기금리는 높지만 연준이 당장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기대가 기술주에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생각보다 시장의 상승 범위가 넓었다는 점입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상승했습니다. 소재가 1.22%로 가장 강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1.14%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산업재·금융 등도 대체로 강했습니다.

단순히 엔비디아 하나가 지수를 끌어올린 장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다만 내부를 자세히 보면 마냥 편안한 상승장은 아니었습니다. S&P500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약 1.7배 많았지만 나스닥에서는 52주 신고가 57개에 비해 신저가가 243개나 나왔습니다.

지수는 최고점인데 상당수 개별 종목은 여전히 어려운 장이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는 국제유가 하락입니다.

 

브렌트유는 1.89% 하락한 배럴당 100.32달러, WTI는 1.84% 떨어진 89.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이란 전쟁과 공급 불안 때문에 유가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 중동 원유 수출 증가와 G7의 공급 확대 움직임이 유가를 눌렀습니다.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꽤 좋은 뉴스입니다. 유가가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는 이제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 미국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시장 예상으로는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AI 기업들의 기여도가 상당히 큽니다.

 

결국 어제 미국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5%가 넘는 장기금리라는 악재를 약해진 금리인상 우려와 AI 실적 기대가 눌러버린 장.’

다만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도 신저가 종목이 신고가 종목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은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장은 아무 종목이나 사도 올라가는 강세장이라기보다 AI와 실적이 확인되는 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선택적인 강세장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장에서도 단순히 ‘나스닥이 올랐다’보다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강세가 국내 반도체·HBM·장비주 가운데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댓글1
  • 동그라미7
    나스닥 최고치는 글로벌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주죠.
    특징을 잘 정리해두면 국내 시장 대응에도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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