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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 급락 6,889…금리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지연 겹쳐 삼전닉스 5%대

어제 짚었던 미 국채금리 5%대 부담이 하루 만에 지수로 돌아왔습니다. 연휴 뒤 첫 거래일 코스피는 191.18포인트(2.70%) 내린 6,889.74로 마감하며 7,000선은 물론 6,900선까지 내줬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배경은 금리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말 사이 오라클이 대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불가항력 조항 발동을 통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인프라 전반에 지연 우려가 번졌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25% 올랐고 전체 상장사의 66.8%가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무너졌지만 시장 전체가 무너진 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9/28 증시 마감 종합 시세판 코스피 2.70% 급락 6,889…금리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지연 겹쳐 삼전닉스 5%대, 그래도 66.8%는 올랐다

오늘의 마감 지표

  • 코스피 6,889.74 (-191.18p, -2.70%) · 시가 7,057.86, 장중 고 7,065.90 → 저 6,889.68
  • 코스닥 846.58 (+2.10p, +0.25%) · 장중 861.15까지 올랐다가 상승분 일부 반납
  • 원/달러 1,363~1,365원(집계 기준에 따라 4.1~7.6원 상승)

종목별 등락·반도체 급락 요인 코스피 2.70% 급락 6,889…금리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지연 겹쳐 삼전닉스 5%대, 그래도 66.8%는 올랐다

반도체만 무너진 하루

  • 종목: 삼성전자가 5.43% 내린 27만원, SK하이닉스가 5.05% 내린 176만 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스퀘어(-7.56%)·삼성전자우(-5.91%)·삼성물산(-5.86%)도 함께 밀렸습니다. 전력기기에서는 효성중공업(-4.01%), 코스닥 소부장에서는 원익IPS(-7.85%)·리노공업(-4.17%)이 약세였습니다.
  • 수급: 외국인이 3조 2,263억원, 기관이 1조 1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 6,0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물량을 다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 반대편: 전체 상장사의 66.8%는 올랐습니다. HLB가 상한가, 에코프로비엠이 6%대, LG에너지솔루션이 3.5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9%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개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올랐습니다.

금리에 더해진 '오라클 쇼크'

이번 급락을 금리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말 사이 전해진 오라클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심리를 직접 건드렸습니다.

  • 오라클은 뉴멕시코에서 추진 중인 2.45기가와트 규모 '프로젝트 주피터'의 전력 공급과 인허가 차질에 대비해, 개발사 스택 인프라스트럭처에 불가항력 조항 발동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불가항력 조항은 목표 시점(2028년 3분기) 대비 가동이 지연될 경우 정상 임대료 지급 개시를 최대 3년 미룰 수 있는 권리입니다. 데이터센터 착공·가동이 늦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메모리 수요 기대에 기대온 반도체주와 전력기기주가 함께 눌렸습니다.
  • 여기에 미 10년물 금리가 5%대에 머물며 고밸류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운 것이 겹쳤습니다. 어제 짚은 'AI 인프라 조달비용 상승' 이슈가 오늘은 국내 지수로 직접 전이된 셈입니다.

섹터별 온도차

  • 반도체·AI 인프라: 금리와 오라클 이슈가 동시에 작용하며 낙폭 집중.
  • 바이오·2차전지: 반도체에서 빠진 자금이 일부 유입되며 지수 방어 역할. HLB 상한가, 에코프로비엠·LG에너지솔루션 강세.
  • 코스닥: 대형주 의존도가 낮은 구조 덕에 코스피와 뚜렷한 디커플링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핵심 뉴스 TOP 5

1. 코스피 2.70% 급락, 6,889.74로 7000선 붕괴

연휴 뒤 첫 거래일 코스피가 191.18포인트 내리며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줬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76포인트에 달할 만큼 낙폭을 키웠습니다.

2. 외국인·기관 4조원 넘게 동반 매도

외국인 3조 2,263억원, 기관 1조 17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이 2조 6,054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내일 이후 매도세가 진정되는지가 반등의 첫 신호가 될 전망입니다.

3.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지연 우려, 반도체 직격

오라클이 2.45GW 규모 '프로젝트 주피터'에 불가항력 조항 발동을 통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AI 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5%대, SK스퀘어가 7%대 밀렸습니다.

4. 상장사 66.8%는 올랐다…쏠림형 하락

지수는 2.7% 빠졌지만 전체 상장사의 3분의 2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HL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랐습니다. 지수 하락이 곧 시장 전체의 약세는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5. 코스닥 0.25% 상승, 코스피와 디커플링

코스닥은 846.58로 소폭 올라 코스피와 반대 방향으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중 861.15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고, 반도체 소부장은 동반 약세였습니다.

내일 전망과 투자 포인트

  • 긍정: 미 국채금리가 고점을 찍고 진정되면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6,900선 재탈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부정: 금리가 더 오르거나 오라클발 AI 인프라 지연 우려가 확산되면 외국인·기관 매도가 이어지며 6,800선 초반까지 밀릴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 주목: 낙폭이 컸던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시도, 오늘 견조했던 바이오·2차전지·코스닥 종목의 자금 유입 지속 여부.
  • 일정: 30일 미국 8월 PCE 물가지수, 다음 달 2일 고용보고서, 마이크론 실적. 다음 FOMC는 10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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