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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슈퍼사이클, 환율이 갈라놓은 한화오션 과연 수익성은?

올해 2분기 조선업 호황 속에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크게 엇갈렸네요. 한화오션은 영업이익이 7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나 뛰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어요. 반면 삼성중공업은 3250억 원으로 58% 증가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군요.

차이를 만든 건 환헤지 전략이에요. 한화오션은 환율 변동에 거의 그대로 노출되는 오픈 방식을 유지해왔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했네요. 실제로 2분기 매출에 반영된 수주 물량은 모두 낮은 환율로 계약된 건데, 평균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올라가면서 큰 수혜를 본 셈이에요. 다만 최근에는 고환율 기조에 맞춰 헤지 비율을 조금씩 높이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고 해요.

반면 삼성중공업은 100% 환헤지를 고수해왔어요. 은행과 선물환 계약을 즉시 맺어 달러 대금을 계약 시점 환율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이 때문에 과거 낮은 환율로 체결된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이익률이 떨어졌네요. 실제로 2분기 매출에 반영된 환율은 1300원 미만이라 수익성이 제한적이었다고 해요.

 

삼성중공업은 다만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1400원대 이상으로 계약된 선박이 매출에 반영되면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네요. 저는 이번 사례를 보면서 같은 조선업 호황이라도 환율 전략에 따라 기업 실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져요. 결국 환율 리스크 관리가 조선업의 또 다른 성패 요인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댓글2
  • 바다사랑태양
    조선업 호황 속에서 환헤지 전략에 따라 실적이 갈리는 걸 보니 리스크 관리가 참 중요하네요.
    한화오션처럼 실적 수혜를 본 기업들도 결국 고환율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니 잘 주시하길 바래요!!!
  • 바람소리
    조선업 호황 속 환율 관리 여파가 컸죠.
    삼성중공업의 이익률 개선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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