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머노이드 로봇 쪽을 보면 분위기가 꽤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샤오펑이 자동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고, 테슬라와 BYD·체리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로봇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결국 자동차 회사들의 다음 경쟁 무대가 로봇으로 넘어가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자동차와 로봇, 생각보다 비슷하다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면 겹치는 기술이 상당히 많습니다.
배터리, 모터, 센서, 전력반도체, AI 제어 기술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수많은 부품을 일정한 품질로 대량생산해본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로봇 역시 결국 기술만큼이나 얼마나 싸고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문제는 중국이 이미 앞서가고 있다는 것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출하량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2만2000대를 넘어섰는데, 상위권 대부분을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습니다.
부품 공급망도 중국의 강점입니다.
모터와 영구자석부터 센서, 전력전자 부품까지 전기차 산업에서 구축해놓은 공급망을 로봇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은 가격 + 부품 + 생산량 + 데이터를 동시에 가져가려는 모습입니다.
🦾 현대차는 아틀라스로 승부
그렇다고 현대차가 무조건 불리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현대차그룹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있고, 실제 자동차 생산현장에 투입하면서 데이터를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2028년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아틀라스를 부품 서열 작업 등에 투입하고, 이후 조립 공정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부분이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로봇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자기 공장에서 먼저 사용하면서 성능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주식에 대한 소견
휴머노이드 시장만 놓고 보면 현재는 중국 업체들의 물량과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무섭습니다.
다만 현대차가 중국 로봇보다 싼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승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동차 공장에서 실제로 장시간 작업하고, 고장이 적고,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산업용 휴머노이드에 집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의 로봇 사업은 단순히 로봇 판매량만 볼 게 아니라 자동차 생산성과 연결해서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아틀라스가 실제 공장에서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현대차 입장에서는 꽤 큰 경쟁력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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