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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해요. 1~9월 신규 등록 대수가 42만여 대로 전년 대비 3.9% 줄었는데, 연료별 등록 통계가 집계된 201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군요. 그동안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매년 몸집을 키워왔는데, 올해는 전기차 수요 회복과 맞물려 성장 동력이 일부 약해진 모습이에요.
반면 전기차는 같은 기간 29만여 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대비 74%나 급증했네요. 기아는 EV5와 EV4 같은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렸고, 테슬라도 모델Y와 모델3로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이브리드차와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게 인상적이에요.
다만 이번 하이브리드차 판매 감소를 단순히 소비자 선호 변화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해요. 현대차·기아의 생산 차질과 주력 모델 노후화가 겹친 영향도 크다고 하네요. 지난 3월 부품업체 화재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의 신차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뤘을 가능성도 있군요.
앞으로는 4분기 신차 출시 효과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 여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요.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같은 신차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지자체 보조금이 소진되면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네요. 저는 이번 흐름을 보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단기적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돼요. 결국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함께 시장을 이끌며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