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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파트너국들이 급등하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상 비축유 및 디젤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주요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축유 방출 합의 내용
- 방출 규모 및 기간: G7 정상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향후 4개월에 걸쳐 총 1억 배럴의 디젤(경유)과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약 5,000만 배럴이 디젤, 나머지 5,000만 배럴이 원유로 구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초기 집중 공급: 특히 공급난이 심각한 디젤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첫 20일 이내에 상당한 규모의 디젤 물량을 우선적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프런트 로딩(Front-loaded)'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교역 제한 철회: G7 회원국들은 유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에너지 제품의 수출 금지나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2. 비상 방출의 배경 (미국의 압박과 공급망 위기)
- 미국의 수출 금지 경고: 미국 행정부는 유럽 국가들이 가격 안정을 위해 자체 비상 디젤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디젤 수출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강력히 압박해 왔습니다. 유럽은 미국산 디젤 의존도가 높아 수출이 통제될 경우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글로벌 디젤 공급난 원인: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정제 시설 타격 및 러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 그리고 중동 지역 정유 시설의 전쟁 피해와 핵심 수출 경로 차단 등이 겹치며 디젤 가격이 폭등해 왔습니다.
3. 시장 반응 및 유가 동향
G7의 전격적인 개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패닉 심리가 진정되었습니다.
-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전장 대비 1.9% 하락한 배럴당 91.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5%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 브렌트유: 전장 대비 0.06% 소폭 내린 배럴당 102.2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 선 붕괴를 위협받았습니다.
- 하락 폭 제한 사유: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어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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