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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은 물가와 금리가 정반대 신호를 보낸 하루였습니다. 8월 근원 PCE가 3.0%로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알렸지만, 장기 국채금리 부담은 그대로 남아 다우가 444포인트(0.86%) 급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0.24% 올랐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분기 매출 379% 폭증을 발표하면서, 오늘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직접 영향을 줄 재료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국내에서는 KB증권이 10월 코스피 밴드로 6,500~8,500을 제시하며 비중 확대를 권했습니다.
시장 현황 (해외=9/30 뉴욕 마감)
- 다우 50,906.05 (-0.86%, -444p) · S&P500 7,651.54 (-0.25%) · 나스닥종합 26,861.06 (+0.24%) · VIX 16.34
- 코스피 6,838.04 (-0.48%) · 코스닥 855.91 (+0.72%)(전일 종가)
- 마이크론 분기 매출 379% 증가 · 엔비디아 +0.56%, AMD +0.69%
"코스피 8500", 어떻게 읽어야 하나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10월 주식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숫자를 정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 8,500은 목표가가 아니라 밴드 상단입니다. KB증권이 제시한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6,500~8,500입니다. 하단은 현재 지수보다 낮은 6,500이고, 상단이 8,500입니다.
- 비중 조정폭도 크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9월 96%에서 10월 97%로 1%포인트 올리고 현금을 3%로 낮춘 수준입니다.
- 근거: "주가는 불확실성을 반영했고 매물 저항도 소화 중"이며 "거래 위축이라는 수급적 소외를 오랜 기간 버텨왔다"는 역발상 논리입니다.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IT 부품·장비, 친환경을 꼽았고, 특히 반도체는 최근 조정을 거치며 다시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봤습니다.
대미투자 2,000억달러, 뜯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2,000억달러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가 확정하지 않은 사업이 포함돼 일방 발표 논란이 나옵니다.
- 구성: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에 1,200억달러(건설비 1,000억+예비비 200억), 알래스카 LNG에 약 540억달러, 텍사스 엔시날 6GW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약 220억달러입니다.
- 쟁점: 텍사스 발전소는 한국 정부가 전략투자 프로그램의 첫 사업으로 선정한 프로젝트이고 원전도 검토해온 사업입니다. 그러나 알래스카 LNG는 한미 간 투자 규모가 합의된 바 없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알래스카 LNG는 우리 입장에서 타당성이 없다, 상업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이 사업의 총개발비를 445억~545억달러로 추산하며 상업성 우려를 전했습니다.
- 시장 관점: 원전·에너지 관련주에는 기대 재료지만, 확정 여부와 자금 조달 구조에 따라 실제 수혜 폭이 달라질 수 있어 발표 문구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간밤 뉴욕 핵심 흐름
- 다우는 444포인트 급락했지만 나스닥은 반도체·빅테크 강세로 올랐습니다. 지수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 마이크론이 분기 매출 379% 증가를 발표하며 메모리 업황 회복 신호를 줬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와 직결되는 재료입니다.
- 메타는 AI 에이전트 앱 '뮤즈' 흥행에 9월 한 달 27% 급등해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월간 성적을 냈습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대규모 수주 소식에 3.9% 올라 사상 최고치를 썼습니다.
- 반면 모더나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에 5%대 급락했습니다. 임상 호재로 223% 폭등했던 만큼 밸류에이션 경고가 부담이 됐습니다.
오늘 국내증시 영향
-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외국인은 9월 23일부터 나흘간 약 9조 4,0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론 실적과 KB증권 비중 확대 의견이 저가 매수 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만 다우 급락과 장기금리 부담이 재현되면 오전 반등이 오후에 꺾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도 1% 오른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 코스닥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이어지면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 개인 자금이 국내 대신 미국 지수·배당·국채 ETF로 분산되는 흐름은 코스피 수급에 계속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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