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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715 보합 사수…매파 FOMC·외인 7일째 2.3조 매도에도 기타법인 자사주 1.7조가 방어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매파적 결정을 내렸는데도 코스피는 6,715.41로 사실상 보합에 가까운 하락(-0.04%)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으로 2조 원 넘게 팔아치운 것을 감안하면 이 낙폭은 오히려 선방으로 읽힙니다. 

 

어제 기관이 홀로 지수를 끌어올렸던 흐름이 오늘은 개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더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기타법인)까지 가세하며 외국인 매도 공세를 상쇄했고, 그 결과 6,800선 문턱까지 갔던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도 6,700선 사수에는 성공한 하루였습니다.

9/17 증시 마감 종합 시세판 코스피 6,715 보합 사수…매파 FOMC·외인 7일째 2.3조 매도에도 기타법인 자사주 1.7조가 방어

시장 지표 정리 (국내=9/17 마감, 해외=9/16 뉴욕 마감)

  • 코스피 6,715.41 (-2.56p, -0.04%) · 6,779.02 출발 → 장중 6,795.53 고점·6,697.85 저점 / 코스닥 822.18 (+6.20p, +0.76%)(3거래일 연속 상승)
  • 원/달러 환율 1,382.2원(+13.6원) · VIX 16.00(낮음)
  • 다우 51,461.90 (-1.21%) · S&P500 7,551.81 (-0.45%) · 나스닥 25,978.42 (-0.01%) (간밤 마감·FOMC 후 급락했다 나스닥은 보합 회복)

수급·선방배경 차트 코스피 6,715 보합 사수…매파 FOMC·외인 7일째 2.3조 매도에도 기타법인 자사주 1.7조가 방어

코스피·코스닥 마감 분석

이날 코스피는 0.91% 오른 6,779.02로 상승 출발해 장중 6,795.53까지 오르며 6,800선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금리 인상이 부각되고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6,697.85까지 밀렸지만 6,700선은 지켜냈습니다.

  • 수급이 오늘 장의 핵심입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2,804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를 받아낸 것은 개인(4,138억)과 기관(1,586억)의 순매수,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여겨지는 기타법인(1조 7,047억 순매수)이었습니다. 개인·기관만으로는 부족했던 방어를 기타법인이 메우며 지수 하단을 받친 셈입니다.
  •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80%)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지만, 자사주 매입이 낙폭을 완충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충격에 13.6원 오른 1,382.2원으로 마감해, 위험회피 심리가 외환시장에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 코스닥은 822.18로 0.76%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달리 중소형 성장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입니다.

매파 FOMC에도 선방한 이유

연준은 간밤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상향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의 첫 인상이자 FOMC 위원 12명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 선반영: 9월 인상 자체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습니다. 오히려 연준이 점도표로 향후 정책 경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추가 긴축의 폭과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간밤 뉴욕의 되돌림: 뉴욕 증시도 FOMC 직후 낙폭을 키웠지만 장 후반 상당 부분 회복했고, 나스닥은 보합권까지 되돌렸습니다. 이 안도감이 국내 장 초반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 순환매: 반도체 대형주가 전일 급등의 피로를 소화하는 사이 자금이 방산·조선·정유 등으로 옮겨갔습니다. UAE 방산기업과의 통합 대공망 구축 소식이 전해진 한화시스템이 강세를 보였고, 조선주도 수주 기대에 올랐습니다.

업종별 순환매 흐름

오늘 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반도체 대형주의 상대적 소강 속에 비반도체 업종으로 매기가 옮겨간 순환매(특정 업종에 몰렸던 매수세가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는 현상) 장세였습니다.

  • 방산·조선: 최근 낙폭이 컸던 수주 업종으로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한화시스템의 UAE 통합 대공망 구축 소식이 방산주 강세를 이끌었고, 조선주도 견조한 수주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 정유: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정유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금융·은행: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가 일부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 2차전지·바이오: 2차전지는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고, 바이오·제약은 개별 이슈 중심의 종목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핵심 뉴스

1. 연준,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 단행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상향하며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첫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FOMC 위원 12명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발표 직후 원/달러 환율이 13.6원 오르는 등 즉각적 반응이 나타났지만, 인상이 선반영된 데다 점도표로 경로가 제시되면서 국내 증시는 충격을 제한적으로 소화하며 6,700선을 지켰습니다.

2.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순매도, 2.3조원 규모

외국인은 이날도 2조 2,804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기관과 기타법인(자사주)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 급락을 막았지만, 외국인 수급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반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3. 기타법인 자사주 1.7조가 지수 하단 방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된 기타법인이 1조 7,0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떠받쳤습니다. 개인·기관 순매수(약 5,700억)만으로는 외국인 2.28조 매도를 상쇄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이 오늘 방어의 실질적 핵심이었습니다.

4. 간밤 다우 급락, 업종별 온도차 뚜렷

간밤 뉴욕에서 다우존스가 -1.21% 급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1%로 사실상 보합을 지켜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전통 산업주 중심의 다우 구성 특성이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엔비디아·인텔 등 기술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습니다.

5. 미래에셋, 美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기반 커버드콜(주가지수 옵션을 매도해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전략)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상품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밤 해외증시 전망

  • 간밤 다우존스가 -1.21%로 크게 밀린 반면 나스닥은 -0.01%로 버티면서, 오늘 밤에는 매파적 FOMC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VIX가 16.00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수 낙폭에 비해 시장의 공포 심리는 과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워시 연준 의장의 추가 발언과 국채금리 흐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후속 지표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힙니다. 여기에 오늘 밤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금리 인상 충격이 추가로 확산되면 다우 중심의 경기민감주 약세가 재현될 수 있는 반면, 인상 폭이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기술주 주도의 반등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내일 투자 전략

  • 긍정 시나리오: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다우 낙폭이 축소되면 코스피는 6,750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부정 시나리오: 금리 인상 후폭풍이 확산돼 외국인 매도가 8거래일 이상 이어질 경우 6,650선까지 밀릴 위험이 있습니다.
  • 주목 섹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와 방산·조선·금융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정 이벤트: 오늘 밤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미 주간 실업지표 및 연준 인사 발언, 국내에서는 외국인 수급 동향과 원/달러 환율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2
  • 안티프라민
     금리 올랐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라 시장이 받아들인 것 같아요
    포로리
    작성자
    성투하셔서 이번 사이클에 꼭 큰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