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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유가도, 금도. 오늘 밤은 안 빠진 게 없습니다.
다우선물 52,226.8 (-0.29%)
S&P500선물 7,597.4 (-0.51%)
나스닥100선물 29,065.2 (-1.21%)
미 10년물 4.909% (+1.49%p, 새 고점)
1.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헤드라인 생산자물가(PPI)가 전년比 5.4%로 나왔습니다. 예상 5.3%, 전월 4.8%보다 다 높습니다. 근원 PPI는 4.6%로 예상치와 정확히 같았습니다.
헤드라인만 놓고 보면 예상을 웃돈 겁니다. 유가 급등이 물가로 번지고 있다는 첫 확인이라, 시장이 바로 반응했습니다.
2. 국채금리가 다시 새 고점을 찍었습니다
어제 마감 때 4.846%였던 10년물이 오늘 발표 직후 4.909%까지 뛰었습니다.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겁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60억달러)가 시장 기대(100억달러+)에 못 미쳤다는 실망이 아직 안 풀린 상태에서, 물가까지 뜨겁게 나온 겁니다.
3. 유가는 여전히 오르는 중입니다
WTI 100.65달러(+4.79%), 브렌트 105.65달러(+4.39%)입니다. 어제 101달러대였던 브렌트가 하루 만에 105달러를 넘었습니다. 7월 이후 처음 100달러를 돌파한 뒤로 오히려 가속이 붙었습니다.
4. 어제 반등했던 반도체, 오늘은 다시 반납 중입니다
어제 마감에서 AMD +3.04%, 인텔 +1.69%, 마이크론 +2.75%로 정규장을 마쳤다고 적었는데, 오늘 프리마켓에서는 AMD -2.26%, 인텔 -3.69%, 마이크론 -2.85%로 밀리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반납하는 흐름입니다.
5. 금과 은, 구리까지 같이 빠졌습니다
보통 이런 날은 금으로 돈이 몰리는데, 오늘은 금(-1.92%), 은(-5.95%), 구리(-4.77%)가 다 같이 밀렸습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가리지 않고 파는 국면이라는 신호입니다. VIX도 17.73으로 4%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의할 것
고용 지표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계속실업수당은 177만4천 건으로 예상(178만 건)보다 적었고, 신규실업수당도 20만6천 건으로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물가가 메인 스토리인 장에서는, 고용이 버틴다는 게 오히려 연준이 금리를 더 편하게 올릴 수 있다는 매파적 재료로 읽히긴 합니다.
최악의 조합은 물가는 오르는데 고용까지 무너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인데, 오늘 숫자는 그 조합은 아니라는 정도에서 긍정회로를 돌려야 하는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