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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거래일 만에 7,000선, 그런데 외국인은 팔았습니다
33거래일 만에 종가로 7,000선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은 오늘 팔았습니다.
코스피 7,051.64 (+97.12p, +1.40%)
코스닥 830.37 (+18.49p, +2.28%)
코스피200 1,114.60 (+14.52p, +1.32%)
원/달러 1,336.1원 (-9.5원)
종가로는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7월 23일 이후 33거래일 만입니다. 다만 장중 고점 대비로는 61포인트를 반납했고, 어제 찍은 자리까지는 아직 못 갔습니다.
2. 외국인이 방향을 바꿨습니다
개인 2조2,876억, 외국인 4,351억 순매도입니다. 기관은 2조7,227억 순매수인데 이 수치에는 기타법인 자사주가 함께 잡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외국인입니다. 어제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였는데 오늘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사는 주체가 바뀐 겁니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252억을 샀습니다. 대형주에서 빼서 중소형주로 옮긴 그림입니다.
3. 오늘은 코스닥이 더 올랐습니다
코스닥이 2.28% 올라 830.37입니다. 코스피 1.40%보다 크고, 어제와 정확히 반대입니다. 어제는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코스닥이 1.25% 내렸는데 오늘은 889개가 오르고 747개가 내렸습니다.
코스피도 447개 상승에 421개 하락으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어제 25.7%였던 상승 비중이 49.1%로 돌아왔습니다.
4. 어제 오른 곳은 쉬고, 다른 곳이 갔습니다
어제 16.6% 급등했던 한전기술은 장초반 15%대 상승했으나 결국 보합 마감하며 원전은 하루 쉬는 그림으로 끝남
대신 배터리가 갔습니다. SK이노베이션 11.23%, 삼성SDI 8.30%, LG에너지솔루션 6.46% 상승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기대가 전선주를 거쳐 배터리로 번졌습니다.
반도체는 갈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3.51% 상승, 삼성전자는 26만9,500원으로 보합 마감. 간밤 미국에서 인텔이 9% 넘게 오르고 SK하이닉스 ADR이 4%대 올랐던 게 여기 붙었습니다.
주의할 것
환율이 9.5원 내려 1,336.1원입니다. 23개월 만의 최저입니다. 반도체 수출 대금이 계속 들어오는 데다 엔화 강세까지 겹쳤습니다.
원화가 강해지면 외국인에게는 좋지만 수출기업 실적에는 부담입니다. 한 곳은 환율 하락을 반영해 반도체 두 종목의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도 목표주가는 유지했습니다. 2027년에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진다는 이유
그리고 서학개미 자금이 옮겨갔습니다. 이달 순매수 1위가 반도체가 아니라 미국 초단기채 ETF입니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전한 곳에 돈을 세워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일 볼 것
첫째, 7,171.52입니다. 어제와 오늘 두 번 못 넘은 자리입니다. 여기를 넘어야 7,000선 안착이 확인됩니다.
둘째,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파는지입니다. 오늘 하루는 차익실현일 수 있지만 이틀이면 방향입니다.
셋째, 물가 지표입니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는 내일, 소비자물가는 모레입니다. 오늘 밤엔 발표가 없으니 유가와 금리 흐름만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