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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자율주행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차그룹도 그냥 구경만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테슬라가 이미 FSD를 통해 실제 차량에서 주행 데이터를 쌓아온 만큼 앞서 있는 건 맞지만, 현대차그룹 역시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 데이터 확보 + 로보택시를 묶어서 추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자율주행 경쟁은 누가 먼저 차를 공개하느냐보다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걸 다시 기술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테슬라, 아예 자율주행 전용차를 꺼냈음
테슬라는 지난 3일 미국 오스틴에서 사이버캡을 공개했습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차량으로, 처음부터 자율주행을 전제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기존 모델Y를 활용한 로보택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공개 직후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뜨뜻미지근했습니다.
가격이나 생산 속도, 규제 승인 등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는 다음 날 약 6% 하락했습니다.
🧠 그래도 테슬라가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음
사이버캡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테슬라가 이미 만들어 놓은 구조입니다.
FSD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면서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 다시 차량에 적용하는 구조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서는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결국 도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상황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느냐가 기술 고도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도 바로 이 부분을 노리고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도 이제 데이터부터 쌓겠다는 것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자율주행 기술 하나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현대차·기아 + 포티투닷 + 모셔널
등에서 확보하는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유니언과 센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서로 다른 사업에서 쌓이는 주행 데이터를 공통된 기준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 결국 '데이터 플라이휠' 싸움
현대차그룹이 생각하는 그림은 꽤 단순합니다.
차량과 로보택시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
다시 차량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데이터가 계속 돌면서 기술을 발전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하면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도 테슬라와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 현대차·기아도 실도로에서 데이터 확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말 아트리아 AI를 광주 실도로에 투입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028년 첫 양산 SDV에 **레벨2+**를 적용한 뒤 이후 레벨4까지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로보택시에서는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이 올해 말 레벨4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양산차와 로보택시를 동시에 활용해 실제 도로 데이터를 계속 쌓겠다는 전략입니다.
테슬라처럼 차량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를 계속 개선하는 구조를 현대차그룹도 만들겠다는 거죠.
⚠️ 그래도 현대차는 속도보다 안전을 택함
다만 현대차그룹이 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무조건 기술 공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건 아닙니다.
완성차 업체인 만큼 실제 차량에 적용할 때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중요하게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선 회장도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처럼 빠르게 기술을 배포하면서 데이터를 쌓는 방식과 비교하면 현대차그룹의 속도가 답답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제 양산차와 로보택시에서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식에 대한 소견
개인적으로 이번 내용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 확보 구조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테슬라는 이미 FSD를 통해 엄청난 양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쌓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이 격차를 줄이려면 결국 기술 개발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차량과 로보택시를 많이 굴려 데이터를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말 아트리아 AI 실도로 투입과 모셔널의 레벨4 상용화 추진은 꽤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현대차가 언제 레벨4를 대규모로 상용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방향 자체는 확실해 보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데이터 플라이휠을 돌리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이제 그 플라이휠을 제대로 구축하려는 단계.
앞으로 자율주행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빠르게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차량에 적용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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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아예 자율주행 전용차를 꺼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