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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휴자산·한계사업 매각으로 실탄 확보… '로보틱스·반도체' 미래 전환 속도 (사업재편 분석)
통합 물류센터 가동에 따른 유휴 부동산 매각과 한계 사업 정리를 통해 미래 신사업 투자 재원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970억 원을 들여 완공한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으로 활용도가 낮아진 경주 물류센터(약 80억 원)를 매각 완료한 데 이어, 수소 사업 이관으로 유휴화된 울산 산단 부지(약 120억 원)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매출 약 2조 원 규모의 램프 사업부와 범퍼 사업 매각을 동시 추진하며 비핵심·저수익 자산을 털어내고 고수익 첨단 부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유동성을 '로봇 액추에이터'와 '독자 차량용 반도체' 등 고부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투입하는 구조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주사인 HMG글로벌에 634억 원을 추가 출자(지분 20% 보유)하며 2028년 연간 3만 대 규모 로봇 양산에 필요한 액추에이터 등 핵심 구동부품 생태계를 선점했습니다. 또한 16종의 독자 차량용 반도체를 바탕으로 연간 2,000만 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반도체 11종 개발 및 북미 전동화 배터리 팩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며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2조 원대 램프 사업 매각 본계약 성사 여부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주목해야 합니다. 프랑스 OP모빌리티와의 램프 사업 매각 본계약이 노사 갈등으로 7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매각 완료 시 대규모 현금 유입과 함께 전통 부품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전환점이 됩니다. 레거시 부품 정리에 따른 영업이익률(OPM) 개선과 로보틱스·반도체 부문의 가시적 실적 기여도를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