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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오셔닉스 발주 VLGC 4척에 英 밥콕LGE 가스 시스템 탑재… 친환경 선박 공급망 고도화 (조선 및 해양 엔지니어링 분석)
선주사 오셔닉스(Oceonix)가 발주한 8만 8,000㎥급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4척의 화물 운용 및 가스 처리 계통 설계·기자재 공급사로 영국 스코틀랜드의 밥콕LGE(Babcock LGE)가 선정되었습니다. 2029년 인도를 목표로 건조되는 이번 선박은 LPG 및 암모니아 운송이 가능한 친환경 고압 가스선으로, 화물창 내 액화가스 처리·재액화 및 연료 공급 시스템 전반에 밥콕LGE의 특화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됩니다. 통상 비밀유지 조항으로 가려졌던 선주와 핵심 기자재 공급망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가스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극저온 환경 제어가 필수적인 가스 운반선에서 검증된 글로벌 엔지니어링사와의 협업은 공정 위험 분산과 건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복잡한 가스 처리 계통과 선체 구조 간의 '설계 인터페이스 통제'는 블록 조립 단계에서의 재작업을 방지하고 납기 일정을 준수하기 위한 핵심 요인입니다. 200척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밥콕LGE의 표준화 모듈을 초기 상세 설계 단계부터 조기 확정·연계함으로써, 공정 지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2029년까지 이어지는 슬롯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캐나다 하이슬라 네이션 FLNG 등 고부가가치 해양 설비와 더불어 친환경 가스선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방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잔고에 암모니아·LPG 겸용 초대형 가스선을 다수 추가하며 선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2029년 인도 물량의 선행 설계 승인 및 기자재 조달 인터페이스가 원활히 안정화되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 및 친환경 가스선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이 지속되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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