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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가 160만→260만원, 이번엔 숫자가 꽤 강하네요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목표가 160만→260만원, 이번엔 숫자가 꽤 강하네요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또 크게 올라왔습니다.

DS투자증권이 목표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62.5% 상향했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단순히 AI 기대감으로 목표가만 올린 게 아니라 이번에는 실적 추정치가 같이 올라왔다는 게 핵심입니다.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3조8728억원, 영업이익 6516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 150.3% 증가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약 5% 높게 보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은 역시 MLCC와 FC-BGA입니다.

MLCC는 고부가 제품 수요가 워낙 강해서 생산능력이 빠르게 차고 있고, 고객사들이 미리 물량을 확보하면서 장기공급계약이 약 2조4000억원까지 쌓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물량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단가까지 올라가면 이익률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FC-BGA도 상당히 강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AI 서버와 고성능 CPU에 들어가는 대면적 제품이 늘면서 생산능력을 많이 잡아먹고 있고,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치 변화도 꽤 큽니다.

구분 기존 변경
올해 영업이익 1조9748억원 2조1062억원
내년 영업이익 3조1022억원 3조8362억원
목표주가 160만원 260만원

특히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23.7%나 올렸다는 게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증권사 목표가도 현재 200만~300만원 수준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전 거래일 종가가 167만5000원이니 DS투자증권 목표가 기준으로는 상승 여력을 55% 정도 보는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전기는 이제 단순 스마트폰 부품주로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AI 서버 확대 → 고성능 CPU·GPU 증가 → FC-BGA 수요 증가, 여기에 데이터센터와 전장 쪽 고부가 MLCC까지 동시에 붙고 있습니다. 앞서 베트남과 국내 FC-BGA 증설 얘기가 나온 이유도 결국 이 수요 때문이고요.

다만 목표가 260만원이나 300만원 숫자만 보고 바로 따라가는 건 별개입니다. 최근 주가 자체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흔들리는 구간은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기대감만 있는 게 아니라 MLCC 장기계약 + 가격 인상 + FC-BGA 공급 부족 + 실적 추정치 상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긍정적으로 봅니다.

결론은 보유자는 홀딩, 신규는 눌림목 분할매수 쪽입니다.

당장 목표가 260만원보다 3분기 영업익 6500억원대 달성과 4분기 추가 증익 여부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 숫자까지 실제로 찍히면 지금의 주가 상승이 단순 테마가 아니라 실적 장세였다는 게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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