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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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가창을 지켜보시던 주주분들께서는 아침의 산뜻한 출발과 27만 5천 원 고점 터치의 기대감 뒤로 오후 들어 깊어진 하향 곡선 흐름에 못내 아쉬운 한숨을 쉬셨을 것 같습니다.
이날 아침 시가는 전일 종가(269,500원)보다 껑충 뛴 271,500원으로 기분 좋은 갭상승 출발을 알렸습니다. 개장 직과 함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는 우상향 랠리를 펼쳐 장중 275,000원 고점을 기록해 추가 상승의 희망을 품게 했지요. 하지만 상단에서 무거운 차익 실현 매물이 거세게 쏟아지며 주가는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오후 들어 장중 266,000원 저점까지 내려앉는 아찔한 조정을 겪었습니다. 마감 직전 소폭 낙폭을 만회하려 애썼으나, 결국 전일 대비 0.74% 하락한 267,500원에 안착하며 파란불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루 약 1,012만 주의 묵직한 거래량과 2조 7,366억 원 규모의 거대한 거래대금이 실리며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아침의 화려한 고점을 지켜내지 못하고 캔들상 깊은 음봉을 남긴 점은 아쉽지만, 장중 거센 조정을 거치면서도 26만 원대 후반 선을 방어해 내며 하단을 다진 점은 작은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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