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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점유율 1위 지켰는데…SK하이닉스는 왜 이렇게 밀렸나?

삼성전자 D램 점유율 1위 지켰는데…SK하이닉스는 왜 이렇게 밀렸나?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이 생각보다 크게 커졌습니다.

AI 쪽에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붙으면서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분기 대비 59.5% 증가했는데요.

그런데 업체별로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마이크론도 점유율을 조금 끌어올렸는데 SK하이닉스는 매출이 늘었는데도 점유율이 오히려 크게 빠졌습니다.

이게 단순히 SK하이닉스가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는 건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글로벌 D램 시장, 2분기에 거의 60% 성장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산업 매출은 154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59.5% 증가한 수준입니다.

역시 가장 큰 배경은 AI입니다.

대형언어모델(LLM) 학습뿐만 아니라 AI 추론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메모리 제품 출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쉽게 말하면 AI 데이터센터가 계속 늘어나면서 D램을 먹어치우고 있다는 얘기죠.


연합뉴스🥇 삼성전자, D램 점유율 39.4%로 1위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유지했습니다.

매출은 60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무려 63.4% 증가했습니다.

점유율도

1분기 38.5% → 2분기 39.4%

로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시장 자체가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매출이 시장 성장률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꽤 눈여겨볼 만합니다.

AI 메모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존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다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 그런데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이 왜 빠졌나

SK하이닉스도 사실 매출 자체는 크게 늘었습니다.

2분기 매출이 38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7.9%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시장 전체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점유율이

1분기 28.8% → 2분기 24.9%

로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점유율은 4%포인트 가까이 빠진 셈입니다.

반대로 마이크론은 매출이 65.5% 증가한 360억달러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22.4% → 23.3%**로 상승했습니다.

결국 이번 분기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시장 성장의 수혜를 더 크게 가져간 모습입니다.


⚠️ 다만 3분기부터는 성장 속도 둔화 가능성

여기서 한 가지 봐야 할 게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13~18%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유도 꽤 현실적입니다.

일부 수요가 고용량 제품에서 저용량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고, PC와 스마트폰 업체들도 계속 올라가는 메모리 가격을 부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즉 AI 때문에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건 맞는데,

메모리 가격이 계속 지금처럼 미친 듯이 올라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는 거죠.


🔬 결국 2027년까지는 공급 확대도 봐야 함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3사가 2027년까지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메모리 공급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AI 때문에 수요가 워낙 강해서 메모리 업황이 좋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생산능력을 계속 늘리면 결국 공급 쪽에서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D램 매출 60% 증가 → 반도체주 무조건 상승"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주식에 대한 소견

개인적으로 이번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삼성전자 1위 유지보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이라고 봅니다.

물론 SK하이닉스 매출 자체는 37.9%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업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고 해석할 건 아닙니다.

다만 시장이 59.5% 성장했는데 매출 증가율이 그보다 낮았다는 건 상대적으로 시장 성장의 과실을 덜 가져갔다는 의미가 됩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매출 증가와 함께 점유율까지 올렸고, 마이크론 역시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HBM 같은 AI 메모리뿐만 아니라 일반 D램 가격과 공급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같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AI 메모리 수요가 계속 강하다면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환경이지만, 3분기부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2027년까지 공급능력까지 늘어난다는 점은 분명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국 지금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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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바람소리
    BEST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더 끌어올린 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과 공급 흐름을 꼼꼼히 챙겨봐야겠어요
  • 파일럿최
    BEST
    삼전의저력인가싶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케이스
    BEST
    삼성전자는 항상 어느 정도에 여유분을 놔두고 사업을 하는 느낌입니다 갑자기 놀라울 정도로 올라간 기술력을 발표할 때가 있어요
  • 김양봉
    삼성전자가 D램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매출 증가로 점유율을 지킨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겠네요. 다만 SK하이닉스도 매출이 늘어난 만큼 단순 점유율만으로 판단하기보다 HBM 수요와 일반 D램 가격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급 확대 변수도 있어 비중 관리는 필요해요.
  • 동그라미7
    D램 점유율 분석이 인상적입니다.
    하이닉스의 상황이 궁금해지네요.
  • 배당목수
    별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