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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3대 지수는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 52,856.09(+0.69%), S&P 500 7,757.17(+0.58%, 3거래일 연속), 나스닥 26,702.86(+1.05%). 원문 수치 그대로 맞습니다. 다만 두 종목의 서술이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메타의 33조원은 연방 제재가 아니라 뉴멕시코주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이고, 테슬라는 순이익이 44% 급감했는데 그 대목이 빠졌습니다.
간밤 뉴욕
- 지수: 다우 +0.69%, S&P 500 +0.58%, 나스닥 +1.05%. 필라델피아반도체는 +2.0%.
- 실적주: 슈퍼마이크로 +9.6%, 스페이스X +7.8%, 테슬라 +3.4%, 엔비디아 +2.5%. 코어위브는 장중 등락 끝에 -0.5%로 마감했습니다.
-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분기 흑자. 매출이 전년 대비 161% 늘었고 AI 매출은 9배가 됐습니다.
- 유가: WTI 97.15달러(-0.68%), 브렌트 108.82달러로 소폭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와 중동 긴장이 맞섰습니다.
오늘의 핵심 정정
1. 메타 33조원은 뉴멕시코주 1심 판결입니다
원문은 "美 법원이 개인정보 기만 등 4,390만 건 위반 혐의로 33조원 벌금을 선고"했다고 적었습니다. 금액과 건수는 맞지만 성격이 다르게 읽힙니다. 판결을 내린 곳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지방법원이고, 근거는 뉴멕시코 주 소비자보호법이며, 250억 달러(약 33.2조원)를 뉴멕시코주 정부에 지급하라는 내용입니다. 연방 차원의 제재가 아닙니다.
규모 감각을 잡으려면 배경이 필요합니다. 사건의 뿌리는 2016년 정치 컨설팅 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표적 정치광고에 쓴 일입니다. 지난 8월 48개 주가 180억 달러에 메타와 합의했고, 뉴멕시코와 플로리다만 이를 거부하고 독자 소송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판결은 그 잔여 소송의 1심입니다. 메타는 34억 달러(약 4.57조원)가 상한이라며 항소할 방침이고, 뉴멕시코주 법무장관도 항소로 실제 징수가 늦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원문이 "국내 광고·플랫폼 관련주에도 호재와 리스크가 섞인 신호"로 확장한 대목은 과합니다. 한 주(州)의 1심 판결이고 금액 다툼이 진행 중이라, 업종 전체의 규제 리스크로 번역하기엔 근거가 약합니다.
2. 테슬라는 순이익이 44% 급감했습니다
원문은 "3분기 매출이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잉여현금흐름 15억 달러로 시장을 뒤집는 흑자"라고 썼습니다. 두 군데가 어긋납니다.
- 매출은 제자리가 아니라 280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 빠진 건 순이익이 43~44% 급감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사 제목들이 공통으로 앞세운 숫자입니다.
- "전기차 판매 2% 감소"도 정확히는 자동차 부문 매출 3% 감소입니다. 판매량과 매출은 다른 지표입니다.
주가가 3.4% 오른 이유도 현금흐름 하나가 아닙니다. 분석은 자율주행 구독 매출과 현금흐름이 함께 주가를 받쳤다고 봅니다. "매출 정체 속 수익성 개선"이라는 원문의 요약은, 순이익이 반 토막 난 분기에는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 등 밸류체인에 긍정적"이라는 결론도 한쪽만 본 것입니다.
3. IBM을 '뉴스에 팔자'로 묶기엔 보도가 엇갈립니다
램리서치는 확인됩니다. AI 호황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시간외에서 6% 급락했고, 조정 EPS 2.20달러(컨센서스 2.18달러)와 매출 82억2,000만 달러(예상 81억3,000만)도 원문 수치가 맞습니다.
IBM은 다릅니다. 원문은 시간외 4.96% 급락으로 적었는데, 같은 시간외를 두고 "+3.3% 상승", "시간외 강세"로 전한 매체가 더 많습니다. 3분기 매출 171억 달러, EPS 2.95달러로 예상을 넘긴 것은 공통입니다.
시간외는 시점에 따라 뒤집히므로 두 보도가 다 '한때'로는 맞을 수 있지만, IBM까지 묶어 "좋은 실적=주가 상승 등식이 깨졌다"는 일반화를 세우기엔 근거가 약합니다. 램리서치 한 종목으로 좁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오늘 최대 이벤트인 금통위가 비어 있습니다
원문은 금통위를 세 번 언급하면서 "장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 외에 내용이 없습니다. 오늘 일정과 전망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 오늘 오전 9시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 결과는 보통 9시 50분경 발표됩니다. 장 초반에 결과가 나옵니다.
- 현재 기준금리는 3.00%이고, 직전 두 차례 연속 인상 뒤입니다.
- 시장은 동결을 압도적으로 봅니다. 이투데이 설문에서는 채권·거시 전문가 10명 전원이 동결, 금융투자협회 설문에서는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3%가 동결, 7%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 다만 상당수가 11월 회의에서의 인상을 전망합니다.
즉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가 아니라 "11월 인상 신호가 얼마나 나오느냐"입니다. 변동성 요인으로 뭉뚱그리기보다 이렇게 적는 편이 독자에게 쓸모가 있습니다.
원문이 맞은 것
- 3대 지수 수치 전부 — 다우 52,856.09(+0.69%), S&P 7,757.17(+0.58%), 나스닥 26,702.86(+1.05%).
- 스페이스X 첫 분기 흑자, 슈퍼마이크로 +9.6%, 엔비디아 +2.5% — 맞습니다.
- 테슬라 잉여현금흐름 15억 달러, 설비투자 전 분기 대비 감소 — 맞습니다.
- 램리서치 조정 EPS 2.20달러(컨센 2.18), 매출 82억2,000만 달러(예상 81억3,000만), 시간외 6% 급락 — 전부 맞습니다.
- 메타 매출 26% 급증, 시간외 3% 상승, 4,390만 건 위반, 건당 5,000달러로 계산한 2,200억 달러에서 대폭 감액, 2019년 FTC 벌금의 5배, 항소 방침 — 맞습니다. 무의결권 C종 보통주 신설 계획도 함께 나왔습니다.
- 미국의 사우디 주재 인력 철수 명령 — 맞습니다. 정확히는 비필수 외교 인력과 가족 대상이고, 후티 반군 공세 격화가 이유입니다.
- 한국은행 금통위가 오늘이라는 것 — 맞습니다.
- "실적시즌의 명암이 갈렸다"는 틀 — 간밤 흐름을 잘 요약했습니다.
짚고 갈 것
유가가 또 빠졌습니다
원문은 지정학 변수에서 사우디 철수 명령을 다루면서도 유가 수치를 적지 않았습니다. 간밤 WTI는 97.15달러(-0.68%), 브렌트는 108.82달러로 소폭 올랐습니다. 중동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가 맞서면서 방향이 갈린 날이라, "정유·방산주 변동성"을 말하려면 이 숫자가 있어야 합니다.
VIX는 사흘째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원문의 16.68은 교차 확인에 실패했습니다. 20일 17.31(아침)·17.18(오후)에 이어 사흘 연속입니다. 어느 데이터 소스를 쓰는지 고정해 두시길 다시 권합니다.
확인하지 못한 수치
VIX 16.68, 유나이티드항공 +4%, 앤스로픽의 23일 S-1 공개, KB증권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저평가 코멘트와 연말 코스피 반등 전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한 줄 요약
간밤은 올랐지만 두 숫자가 빠졌습니다. 메타 33조원은 한 주(州)의 1심이고, 테슬라는 순이익이 44% 줄었습니다. 오늘 장 초반 9시 50분경 금통위 결과가 나오는데, 시장은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11월 신호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