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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상반기 성장세 지속…EV 타이어 30% 목표 달성 가능할까

금호타이어, 상반기 성장세 지속…EV 타이어 30% 목표 달성 가능할까

 

금호타이어가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사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보면 고인치 타이어와 EV 타이어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목표치에 거의 도달한 반면,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아직 30% 목표와 거리가 있습니다.

결국 하반기에 EV 타이어 공급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올해 가이던스 달성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 2026년 연간 목표 및 달성치.jpg고인치 타이어는 목표치 근접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올해 목표는 매출 5조1000억원,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입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목표치를 높여 잡았는데, 특히 EV 타이어 비중 목표를 15.3%포인트나 올리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고인치 제품은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금호타이어는 대형 승용차와 SUV 수요 증가에 맞춰 마제스티 X 솔루스 등 고인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 이후 제한된 생산 여력을 고부가가치 제품에 우선 배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고인치 타이어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OE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교체용(RE) 시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문제는 EV 타이어

반면 EV 타이어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금호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올해 1분기 **20.6%에서 2분기 25.1%**까지 올라왔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23.1%**에 그쳤습니다.

연간 목표가 30%이기 때문에 아직 6.9%포인트의 차이가 남아 있습니다.

단순하게 상·하반기 OE 매출 규모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하반기에는 EV 타이어 공급 비중을 평균 **36.9%**까지 끌어올려야 연간 목표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결국 완성차 업체 일정에 달려 있다

EV 타이어가 어려운 이유는 고인치 제품과 달리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과 출시 일정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고인치 타이어는 신차 공급이 줄어도 교체용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V 타이어는 아직 전기차 보급 자체가 내연기관차만큼 충분하지 않은 만큼 OE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출시를 미루거나 생산량을 줄이면 타이어 업체 입장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생산 및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그래도 매출 가이던스는 가능하다는 입장

금호타이어 측은 올해 가이던스 달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4분기 성수기 효과까지 고려하면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는 고인치 제품 판매 확대와 성수기 효과 등을 통해 전체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내 생각

개인적으로 이번 뉴스는 금호타이어의 실적 자체보다 EV 타이어 가이던스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하는 뉴스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치 제품은 이미 목표치에 상당히 가까워졌고 RE 시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EV입니다.

상반기 23.1%에서 연간 30%를 맞추려면 하반기 평균 36.9%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단순히 기존 공급 물량만으로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규 전기차 차종 수주가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고 기존 공급 차종의 물량까지 크게 늘어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자체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계획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다만 EV 타이어 비중이 1분기 20.6%에서 2분기 25.1%로 올라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성장이 멈춘 게 아니라 분기 기준으로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반기에 신규 OE 물량이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핵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금호타이어가 올해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EV 타이어 30% 목표는 조금 공격적으로 잡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주가를 볼 때도 단순히 "가이던스 달성했다" 정도보다 EV 타이어 공급 비중이 실제로 30%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고인치 제품 판매 확대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EV 타이어 비중까지 빠르게 올라온다면 타이어 업체로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EV 비중이 하반기에도 20%대 중후반에서 크게 올라오지 못한다면 회사가 제시한 목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고인치는 순항, EV는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4
  • 바람소리
    BEST
    전기차용 타이어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모습이 정말 기대되네요.
    좋은 성과를 거두며 쑥쑥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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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BEST
    분기별로 EV 비중 추이를 추적하면서 대응해야겠다는 힌트를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