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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이제 배전주가 아니라 송배전 통합으로 봐야 할 듯

LS ELECTRIC, 이제 배전주가 아니라 송배전 통합으로 봐야 할 듯

 

LS ELECTRIC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쪽에서 약 1,812억원 규모의 345kV 초고압 변압기 계약을 따냈네요.

이번 수주에서 봐야 할 건 단순히 계약금액보다는 LS ELECTRIC의 사업 영역이 바뀌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원래 LS ELECTRIC은 중·저압 배전 쪽이 강했고 초고압 변압기는 HD현대일렉트릭이나 효성중공업보다 후발주자였습니다.

그런데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죠.

데이터센터는 초고압 전력을 받아서 내부 서버가 사용할 수 있는 전압까지 낮추고 배분해야 하는데, LS ELECTRIC은 기존 배전 기술에 초고압 변압기까지 붙이면서 송전부터 배전까지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공장 증설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이 기존 연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3배 증가했고 가동률도 거의 100%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부터 중요한 건 증설 자체보다는 이 물량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찍히느냐겠네요.

이번 북미 수주가 의미 있는 것도 글로벌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서 이런 패키지 방식이 실제로 먹히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일진전기도 비슷합니다. 기존에는 전선이 본업이었는데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연 2,200억원에서 4,300억원 수준까지 늘렸고, 이번에는 영국 해상풍력 전력망에서 약 1,871억원 규모 계약까지 따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력기기 업종은 이제 단순히 "AI 때문에 전기 많이 쓴다" 수준에서 보는 단계는 지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수주잔고 → 공장 풀가동 → 고부가 제품 출하 → 실적 반영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는지가 주가를 가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LS ELECTRIC도 이미 기대감이 많이 붙어 있는 만큼 단기 수주 뉴스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가 추가로 이어지는지와 증설한 초고압 변압기 라인의 수익성을 같이 보는 게 중요해 보이네요.

댓글2
  • 캐시칭구들
    BEST
    AI 데이터센터 수혜가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수주와 증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꽤 긍정적이네요. 앞으로 실적까지 붙는지가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