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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2배 높인 차세대 포터블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AI 콘텐츠와 고화질 영상, 대용량 게임 등 갈수록 커지는 데이터를 겨냥해 속도와 용량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USB4를 적용한 포터블 SSD P시리즈 P9과 P7을 공개했다.
P9 최대 4000MB/s…8TB까지 지원
이번 신제품 중 고성능 모델인 P9은 USB4 규격을 적용해 최대 읽기 속도 4000MB/s, 쓰기 속도 3800MB/s를 지원한다.
기존 T9·T7 대비 읽기와 쓰기 속도가 약 2배 높아졌다.
특히 8TB 용량에서도 4000MB/s의 읽기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용량 데이터를 한꺼번에 저장할 때도 속도 저하를 줄이도록 설계해 고화질 영상 촬영과 편집 등 전문 작업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P7 역시 USB4를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AI·고화질 콘텐츠 확산에 SSD 시장도 성장
최근 생성형 AI와 고화질 영상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저장해야 할 데이터 자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파일을 보관하는 것을 넘어 촬영과 편집, 게임, AI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저장장치의 중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포터블 SSD의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확대하는 모습이다.
2023년 출시된 T9이 최대 2000MB/s와 4TB를 지원했다면, 이번 P9은 최대 4000MB/s와 8TB까지 지원한다.
3년 만에 최대 읽기 속도와 저장용량을 각각 2배로 높인 셈이다.
글로벌 포터블 SSD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리서치는 글로벌 포터블 SSD 시장이 2026년 약 28억달러에서 2035년 약 5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P시리즈 가격은?
P시리즈는 1TB·2TB·4TB·8TB 등 4가지 용량으로 구성되며 9월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P9 권장 소비자가격은 1TB 50만5000원, 2TB 96만6000원, 4TB 200만5000원, 8TB 401만원이다.
P7은 1TB 43만1000원, 2TB 81만7000원, 4TB 170만8000원, 8TB 340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결국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단순한 외장 저장장치 업그레이드보다는 AI·영상·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향후 AI 콘텐츠 시장이 커질수록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의 메모리·스토리지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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