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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더 크게 밀려 43.08포인트(4.83%) 내린 849.19입니다. 다만 숫자를 적을 때 기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오늘 외국인 순매도는 2조 120억원이고, 흔히 인용되는 199조원은 올해 누적입니다. 둘을 섞으면 하루 매도 규모가 100배로 보입니다.
오늘의 시장
- 지수: 코스피 6,384.24(-3.65%, -241.69p), 코스닥 849.19(-4.83%, -43.08p). 종가 기준 6,400선을 밑돈 것은 8월 11일(6,345.53) 이후 39거래일 만입니다.
- 수급: 코스피에서 외국인 -2조 120억원, 기관 -1,290억원, 개인 +1조 4,790억원, 기타법인 +6,620억원. 코스닥은 외국인 -250억원, 기관 -2,230억원, 개인 +2,470억원입니다.
- 대형주: 삼성전자 -4.39%, SK하이닉스 -4.52%로 둘 다 4%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 환율: 원/달러 1,332.3원으로 9.7원 내렸습니다. 지수는 급락했지만 원화는 강세였습니다.
오늘의 핵심 뉴스
1. 전 거래일 뉴욕은 올랐습니다
"미국발 반도체 매도세가 옮겨붙었다"로 읽히지만, 10월 9일 금요일 뉴욕은 다우·S&P500·나스닥이 모두 올랐습니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이 짚은 것은 "오픈AI 관련 영향이 이어져"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이 제한됐다는 것으로, 10월 8일 보도의 여진입니다. 전날 미국이 내려서 오늘 한국이 따라 내린 구도가 아니라, 일주일 전 재료가 아직 국내에 남아 있는 구도입니다.
또 오늘은 미국 채권시장이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이어서 금리 쪽 새 신호도 없었습니다.
2. 199조와 2조를 구분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올해 코스피 누적 순매도는 약 199조원 규모로 전해지지만, 오늘 하루 순매도는 2조 120억원입니다. 제목에 연간 누적을 쓰면 당일 충격이 실제보다 크게 읽힙니다. 오늘 하락의 크기는 "외국인이 2조원을 팔았고 개인이 1조 5,000억원을 받아냈는데도 3.65% 밀렸다"로 설명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3. 전력기기까지 함께 밀렸습니다
원문에 없는 대목인데,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AI 인프라와 연관된 전력기기 업종도 약세였습니다. 반도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경계가 작동했다는 뜻이라, 오늘 하락의 성격을 읽는 데 중요한 단서입니다.
4. 수출은 좋았는데 수급이 눌렀습니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과 양호한 수출 지표에도 지수가 밀렸습니다. 지난주부터 반복되는 구도인데, 여기에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며 외국인 물량을 받아줄 완충재가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원문 귀속). 다만 오늘은 개인과 기타법인이 합쳐 2조 1,000억원 넘게 받아냈는데도 지수가 3.65% 빠졌다는 점에서, 매수 주체의 부재보다 매도 강도가 더 컸던 하루입니다.
5. 이번 주 최대 변수는 CPI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 14일에 나옵니다. 시장 예상은 전년 대비 3.7% 상승(원문 귀속)입니다. 오늘 쉰 미국 채권시장이 내일부터 반응하고, 그 결과가 외국인 수급의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FOMC는 10월 27~28일(결정 28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