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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상]

애플만 반등 개꿀

까놓고 말해서 다 같이 부자 되자는 건 가식 아닌가요? 내 계좌만 뻘겋게 달아오르고 남들 계좌는 파랗게 질려야 진짜 주식할 맛이 나죠. 최근에 짝꿍이랑 통장 합치고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가니까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돈을 긁어모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제 피 같은 돈이 들어간 '애플'만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남들이 많이 타 있는 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같은 종목들은 싹 다 지하실 뚫고 내려가길 바라는 얄팍하고 이기적인 이유 두 가지를 적어봅니다.

 

이유 1: 내 지갑을 불려줄 맹목적인 충성심과 기기 교체 슈퍼 사이클 애플 생태계는 사실상 종교입니다. 혁신이 없다고 비싸다고 욕하면서도 결국 새 아이폰 나오면 눈 돌아가서 할부 긁는 게 현실이잖아요? 이 맹목적인 소비가 제 계좌를 배불려줄 겁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니 뭐니, 솔직히 기술적인 건 알 바 아닙니다. 그냥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새 기기로 바꿔주길 바랄 뿐입니다. 내 돈 펑펑 써주는 남들 덕분에 내 자산만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쾌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이유 2: 다른 주식들의 처절한 폭락이 주는 상대적 우월감과 자본 집중 국내 우량주요? 하이닉스는 반도체 고점 찍고 꺾이고, 현대차는 전기차 안 팔려서 박살 나고, 네이버는 AI 밀리고, 엘엔솔은 캐즘에 허덕이고, 셀트리온은 실적 미끄러지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아, 그때 국장 다 빼고 미장 애플이나 살걸" 하고 피눈물 흘리며 후회할 때, 저 혼자 수익률 창 보면서 낄낄거리는 상상을 하면 정말 짜릿합니다. 불안감에 빠진 글로벌 자본이 갈 곳을 잃고 결국 가장 안전하고 현금 빵빵한 애플로만 싹 다 몰려들어서, 제 결혼 자금을 어마어마하게 펌핑해주면 그만입니다.

 

세상은 냉혹하고 주식판은 합법적인 전쟁터입니다. 화려한 신혼과 완벽한 내 집 마련을 위해, 오직 애플만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우상향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애플만 반등 개꿀

댓글1
  • 초보주식투자
    오늘 애플주식인가요??
    엄청 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