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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엔비디아가 단순한 그래픽카드 제조사를 넘어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 개선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젠슨 황 CEO가 대만 기조연설에서 선언한 내용을 보면, 이제는 단순 GPU 공급에 만족하지 않고 CPU, 에이전틱 AI, 로봇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입니다. 컴퓨터 한 대가 아니라 아예 'AI 공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확실히 판을 크게 짜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공개된 베라 CPU 정보나 미디어텍과 협업해 만든 PC용 슈퍼칩 'RTX Spark' 소식을 보면 인텔이나 AMD가 꽉 잡고 있던 시장에도 정면 승부를 걸 기세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주요 제조사 노트북에 탑재되어 출시된다고 하니 윈도우 PC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런 무서운 성장성과 견고한 CUDA 생태계 장벽을 높게 평가하면서 장기적 경쟁 우위가 확실하다는 보고서를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300달러 선의 목표 주가가 형성되면서 시장 전반에 강력 매수 의견이 지배적인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인 듯합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부분입니다. 엔비디아의 신규 GPU인 루빈에는 HBM4가 들어가고, 베라 CPU에는 LPDDR5X가 탑재되는데 이게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들입니다. 타이베이에서 한국 기업 경영진들을 따로 모아놓고 대규모 만찬 행사까지 열어가며 공을 들이는 걸 보니,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반도체 공급망이 얼마나 쉴 틈 없이 돌아갈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동맹 전선이 워낙 탄탄해서 국내 관련 기술주들도 덩달아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엔비디아 주식을 일부 장투로 묻어두면서 변동성이 올 때마다 단타로 조금씩 대응하고 있는데 차트를 보면 전반적인 우상향 기조를 잘 유지해 주며 힘 있게 올라가는 모습이 꽤나 긍정적입니다. 직전 거래일에서도 장중 4% 가까이 밀어 올리는 상승세가 나와주더니 흐름을 깨지 않고 견고하게 버텨주는 힘이 인상적입니다.
최근 매매에서는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1주당 333,710원 선에서 30주 정도를 매도해 약 87,734원의 소소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수익률 자체는 0.88%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담백한 단타였지만, 요즘처럼 변동성이 살아있는 장세에서는 욕심부리지 않고 수익을 실현하는 포지션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현재 주가가 지난 정규장 대비 6.22% 상승한 337,152원 선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라, 남은 장기 보유 물량은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향후 AI 생태계 확장 속도에 맞춰 추가적인 진입 타점을 천천히 조율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