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프로필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요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85조 원 넘게 쏟아내며 판을 흔들고 있는데, 희한하게 주요 지주사 주식들은 장바구니에 꾹꾹 눌러 담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대장격인 POSCO홀딩스에만 연초 이후 6,000억 원이 넘는 외인 순매수가 몰렸다는 팩트가 눈에 띕니다.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저도 평소에 이 종목을 장기 투자 관점으로 좋게 보고 있었지만, 워낙 변동성이 괜찮게 나오는 구간이라 최근에 1주당 43만 2,500원 선에서 4주 정도 가볍게 단타로 진입을 해봤구요.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약 11.35%의 수익률로 17만 6,400원 정도 챙기고 깔끔하게 1차 익절을 완료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먹고 나오니 마음이 편하긴 한데, 장투와 단타 매력이 공존하는 종목이라 전반적인 정보와 이슈를 복합적으로 뜯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우선 시장에서 POSCO홀딩스를 바라보는 가장 큰 투자 메리트는 자회사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성장성과 정부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모멘텀입니다.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증권가 리포트들을 취합해 보면 중복상장 규제나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제도적 보완 덕분에, 그동안 자회사 가치에 가려져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던 지주사 고유의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되는 구간이라고 하네요.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게다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의무소각 등 하반기까지 이어질 정책적 수혜 덕분에 외인들이 리스크 피난처로 지주사를 택하고 있구요. 주요 증권사에서도 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첨부한 주봉 차트만 보더라도 2025년 초 21만 원대 바닥을 다진 이후 43만 원선 위로 안착하며 이평선들이 우상향 정배열을 만들려는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네요.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시각

 

하지만 무작정 장기 장밋빛 미래만 그리며 들이받기에는 단기적으로 꽤 묵직한 대외적 악재가 튀어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에서 포스코의 탄소·합금강 후판 제품에 대해 3.7%의 상계관세율을 최종 확정했네요.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나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사실상 정부 보조금으로 걸고넘어진 건데, 2021년 0.87%, 2022년 1.47%에 이어 해마다 관세율을 눈에 띄게 높이고 있어서 수출 부담이 누적되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국내 건설 경기도 안 좋은 데다가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밀려 들어와 형편이 가뜩이나 팍팍한데,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원가 부담이 추가로 얹어진 셈이구요. 주력인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라 당분간 주가 상단을 누르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POSCO홀딩스는 자회사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라는 확실한 정보와 외인 수급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의 관세 압박이라는 팩트 기반의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네요. 저처럼 적당히 방망이를 짧게 잡고 박스권 하단에서 단타로 수익을 챙기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장기 우상향 돌파를 확인하려면 미 국제무역법원 소송 결과나 관세율 재심 과정에서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오는지, 그리고 철강 업황의 턴어라운드 시점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면서 분할로 접근하는 게 스텝이 꼬이지 않는 담백한 투자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0
0
댓글7
  • 파일럿최
    포스코잘갈것같습니다
  • 데이먼알반
    좋은 정보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단타치다단명
    분할 접근이 제일 좋은 투자 방법이 되겠지요
  • 초보주식투자
    미국관세 압박은 포스코에서도 중요한 내용이군요. 
  • 프로필 이미지
    S204071
    인사이트 공유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4092
    잘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