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SK텔레콤인 듯 해요. 그래도 단타 수익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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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장에서 통신주들이 꽤나 힘을 내주고 있는데, 저도 그 흐름을 타고 이번에 SK텔레콤 수익 실현을 좀 했습니다.
평소에 단타와 장투를 섞어서 하는 편인데 요즘에는 단타를 더 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운 좋게 저점 매수 기회를 잘 잡아서 수익률 22.08%, 실현 손익으로 21만 5,952원을 챙겼네요. 1주당 99,500원 선에서 매도했는데, 소소하게 담백하게 익절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SK텔레콤 하면 배당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차트를 길게 보면 작년 5월 저점 이후로 우상향 곡선이 상당히 예쁘게 그려지고 있었거든요. 특히 올해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실린 장대양봉이 나오며 10만 원 선을 터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구요. 최근에는 96,600원대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라 저도 비중을 조절하며 대응 중입니다.
이번에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들이 쏟아지는 걸 보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안타증권이나 삼성증권 모두 목표가를 11만 원 중반대까지 높여 잡았는데, 그 근거들이 꽤 확실합니다. 우선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5,000억 원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구요. 무엇보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판교 DC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건 AI 투자가치인데요. SK텔레콤이 지분을 가진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치솟으면서 지분가치가 3조 원 중반대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통신사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셈이지요. 작년에 개인정보 이슈로 과징금 폭탄을 맞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일을 계기로 보안 투자를 7,000억 원까지 늘리는 등 체질 개선을 확실히 한 점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네요.
물론 2분기까지는 가입자 감소에 따른 매출 영향이 일부 이어질 수 있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정상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앤트로픽의 연내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서 수급 이벤트도 기대해볼 만하구요.
9만 원 초반대까지 눌림목이 온다면 다시 비중을 실어볼 생각입니다. 배당 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 장기 투자자분들에게도 지금의 조정은 나쁘지 않은 구간이 아닐까 싶네요.
모두 스트레스 덜 받는 주식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