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자가 승리하겠죠^^
안녕하세요
최근 2차전지 섹터를 지켜보는 마음이 참 복잡하고 아리송 하기도 한데요
3월 들어서면서 시장은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 역시 이번에 에코프로 11주를 1주당 175,400원에 단타 매도하면서 약 4.46%의 소소하게 수익을 챙기고 나왔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요즘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원금을 지키며 익절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저는 당분간 에코프로를 포함한 2차전지 섹터가 '약세 혹은 횡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발표된 신용등급 하향 소식 때문인데요.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9일, 에코프로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양극재와 전구체 등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결정적이었네요.
특히 고정비 부담은 늘어나는데 과잉 생산으로 인한 경쟁까지 심화되다 보니, 단기간에 이전 같은 폭발적인 이익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재무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계열사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신증설 투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벌어들이는 현금(EBITDA) 규모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에코프로 계열의 순차입금 규모가 2021년 말 7,294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2조 9,000억 원까지 불어난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꽤나 묵직하게 다가오는 팩트입니다. 결국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가 심화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으로 보여요
전문가들과 시장의 멘트를 취합해 보면 더 냉정한 시각이 많습니다.
"에코프로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스신용평가 분석)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의 회복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소재 기업들의 가동 안정화 여부를 보수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업계 전문가 의견)
주봉 차트를 봐도 몇년전의 기록적인 고점 대비 현재는 167,200원 선에서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언젠가 전기차 시대가 다시 가속화되겠지만, 지금은 무리하게 물타기를 하거나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현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국내 최대 배터리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짧게 요약해 드립니다.
행사 개요: 3월 11일 서울 코엑스 개막, 역대 최대 규모인 667개사 참여.
핵심 키워드: 전기차 시장 부진을 돌파할 ESS(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드론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집결.
기업별 관전 포인트:
LG엔솔: 화재 안전성을 강화한 ESS 솔루션 및 자율주행 로봇용 배터리 공개.
삼성SDI: 초고출력 UPS용 배터리와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 전시.
SK온: 전기화학 진단 시스템을 접목한 ESS와 현대위아 물류로봇용 배터리 탑재 성과 발표.
에코프로: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소재 및 리튬 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먹거리 청사진 제시.
다들 흔들리는 장세에서 무리하지 마시고 본인만의 원칙대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