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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이 중국 배터리에 제대로 한 방 준비한다는데…LFP보다 비싸지 않게 더 멀리 간다고?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그냥 보고만 있는 건 아닌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노린 LMR 배터리,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카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연구실에서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이걸 실제 양산까지 끌고 가서 중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 LG엔솔, LMR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 붙임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LMR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가스 발생과 용량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LMR은 리튬망간리치 배터리인데요.
비싼 코발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간 비중을 높인 배터리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좋고, LFP보다 에너지 밀도도 높은 게 장점입니다.
문제는 충·방전 과정에서 산소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배터리 내부 구조가 손상되고 가스가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충전 상한 전압뿐만 아니라 방전 하한 전압까지 산소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하고 최적의 충·방전 조건을 찾아냈습니다.
📈 883번 돌렸는데도 에너지 92.2% 유지
실제 대형 셀에서도 결과가 나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40Ah급 LMR 대형 셀의 전압 범위와 활성화 공정 조건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883회의 충·방전 평가 이후에도 초기 에너지의 92.2%를 유지했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갈 만한 대형 셀에서 수명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2010년부터 LMR 관련 특허를 출원해왔고, 2024년 말 기준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5개 특허청에 20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연구해온 게 이제 실제 상용화 쪽으로 조금씩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 LFP보다 에너지 밀도 30% 이상 높다는 게 핵심
LMR이 주목받는 이유는 결국 LFP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LFP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과 수명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개발 중인 LMR 각형 배터리는 고성능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3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가격 경쟁력은 최대한 가져가면서 주행거리는 더 길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이 조합이 꽤 중요합니다.
특히 대형 SUV나 픽업트럭처럼 배터리를 많이 넣어야 하는 차량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GM과 손잡고 2028년부터 본격 생산 계획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LMR 각형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2027년 말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2028년부터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우선 GM의 전기 픽업트럭과 대형 SUV에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00마일, 약 644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양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구 단계에서 실제 자동차 적용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들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 결국 중국 LFP와 가격 싸움이 관건
다만 여기서부터가 진짜 본게임입니다.
LMR이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고 해도 결국 전기차 업체들이 원하는 건 가격까지 경쟁력 있는 배터리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이미 LFP를 대규모로 생산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상황입니다.
따라서 LMR이 기술적으로 좋아도 생산비가 너무 높아지면 시장에서 생각보다 힘을 못 쓸 수도 있습니다.
결국 LG엔솔 입장에서는 이번 연구 성과를 실제 대량생산 공정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주식에 대한 소견
이번 소식은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 꽤 괜찮은 장기 재료라고 봅니다.
당장 실적에 반영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LMR의 방향 자체는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LFP는 싸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고, 기존 고니켈 배터리는 성능은 좋지만 원가 부담이 있습니다.
LMR이 이 사이를 제대로 파고들 수 있다면 LG엔솔 입장에서는 꽤 매력적인 포지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GM과 함께 2028년 양산 계획까지 잡혀 있다는 점은 단순 연구 성과보다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부분입니다.
다만 아직은 양산 수율과 실제 원가, 고객사 적용 확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주가에서 크게 평가받으려면 “LMR 기술 개발 성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판매량과 수익성으로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은 기술 자체보다는 앞으로 양산 일정대로 가는지, 그리고 중국 LFP 대비 실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지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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