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프로필
[전체]

에이피알, 결국 공장까지 한몸으로 만든다…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하는 이유

에이피알이 생산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평택에 있는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이 디바이스 생산을 맡아온 에이피알팩토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분 100%를 가지고 있던 완전자회사라서 큰 변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나뉘어 있던 생산과 연구개발 구조를 하나로 합치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특히 최근 에이피알의 홈뷰티 디바이스 사업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합병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볼 만합니다.


🏭 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

에이피알은 9일 이사회에서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에이피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규모합병이라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로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12월 31일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던 생산조직을 에이피알 본사 안으로 가져오는 겁니다.


📈 에이피알팩토리 매출 3년 만에 17배

에이피알팩토리는 2023년 에이피알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이후 서울 가산과 평택 등에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디바이스 생산을 담당해왔습니다.

실적 성장도 상당했습니다.

2023년 68억원 → 2024년 873억원 → 2025년 1,187억원

불과 3년 만에 매출이 약 17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는 11.7%까지 개선됐습니다.

결국 에이피알의 홈뷰티 디바이스 사업이 커지면서 생산법인도 같이 성장한 셈입니다.


🔄 생산·연구개발을 한곳에서 관리

기존에는 에이피알 본사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에이피알팩토리가 생산을 맡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까지 한 법인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에이피알팩토리 이사회 구성원들이 에이피알 본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었던 만큼 조직 자체는 상당 부분 하나처럼 움직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법인까지 하나로 합치면서 의사결정이나 생산 관리 과정이 조금 더 단순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연결 실적보다 원가 구조에 주목

다만 이번 합병으로 에이피알의 연결 실적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에이피알팩토리는 이미 연결 자회사였기 때문에 연결 기준에서는 기존에도 실적이 반영되고 있었습니다.

대신 별도 재무제표에서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에이피알이 에이피알팩토리에서 디바이스를 사오면서 팩토리의 마진이 포함됐는데, 합병 이후에는 내부 이전으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도 기준에서는 디바이스 원가 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결국 중요한 건 디바이스 사업

이번 합병의 핵심은 단순히 법인 하나를 없애는 데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에이피알이 홈뷰티 디바이스 제조를 직접 내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과 연구개발을 한 조직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앞으로 디바이스 신제품이 계속 늘어나고 생산시설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이번 통합의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식에 대한 소견

에이피알 입장에서는 기존 완전자회사를 흡수하는 구조라서 단기 실적 호재로 볼 만한 내용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디바이스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생산과 연구개발을 한 법인에서 관리하게 되는 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결국 앞으로 볼 것은 합병 자체보다는 디바이스 판매 증가와 생산 효율 개선이 실제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지는지라고 봅니다.

에이피알은 결국 화장품보다 디바이스 성장성이 중요한 기업인 만큼, 앞으로 신제품 판매량과 해외 매출 확대를 같이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에이피알주식 #에이피알주가 #홈뷰티디바이스 #부스터프로 #뷰티디바이스 #미용기기 #K뷰티 #성장주

 
댓글3
  • 김양봉
    에이피알이 에이피알팩토리를 흡수합병하며 생산과 연구개발을 한 법인에서 관리하게 되는 점은 디바이스 사업 확대 과정에서 효율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요. 다만 완전자회사 합병이라 단기 실적 변화는 크지 않을 수 있으니, 앞으로 홈뷰티 디바이스 판매와 해외 매출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수급과 변동성도 함께 보면서 비중 관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단타치다단명
    합병이 완료되면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까지 한 법인에서 관리하는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 소식 잘 보았습니다 
  • 한복매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