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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DDI 100% 자회사화 얘기 듣고 잠 설쳤음 (솔직히 기대감 ㄷㄷ)
솔직히 말해서 더블유게임즈를 요즘 진득하게 다시 들여다본 이유가 딱 하나 있음. 갑자기 'DDI 완전 자회사화' 뉴스가 빵 터진 거 보면, 이게 앞으로 주식판에서 엄청 큰 변수 될 거 같다 싶단 말이야. 제가 자료 묵직하게 본 바로도, 이번 건은 그저 단기 실적 호재가 아니라 회사 구조 전체가 바뀌는 레벨임. 예전엔 늘 “미국 쪽 DDI 잘 되네, 근데 왜 더블유 실적에 그게 다 안 잡히냐?” 이런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제 완전 부모(더블유)가 자식(DDI) 다 품에 안고 간다는 로드맵 펼치는 거니까 화끈하긴 함.
이번에 발표된 내용 보면, 더블유게임즈가 나스닥 상장사인 DDI(더블다운인터액티브) 잔여 지분 32.9%를 1주당 11.25달러, 한화로 약 2,700억 원에 현금 박치기로 가져오겠다는 타진이야.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DDI 이사회랑 주주총회, SEC 심사 같은 과정이 남아 있지만, 방향성 자체가 ‘우리 이제 완전 하나의 회사로 가자’로 딱 고정된 느낌. 자료 속 수치랑 시나리오를 보면, 지금 연결 순이익 중에 지배주주 몫(더블유게임즈 주주 몫)이 작년 기준 73%밖에 안 됐다가, 이거 인수 마치면 그 비율이 확 뛰어올라서 최소 +37% 순증 가능하다는 계산 나오더라고. EPS(주당이익)도 자연스레 빵빵해질 거고.
이쯤 되면 더블유가 미국 달러 자금 중 대부분(25년 기준 그룹 현금의 80%가 DDI에 잠긴 상태…)을 드디어 그룹 차원에서 자유롭게 돌릴 수 있다는 거임. ‘거금 박아서 뭘 더 해볼까, 아니면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등) 더 풀까’ 의사결정도 확 넓어지는 거고. 만약 앞으로 DDI까지 100% 자기 회사가 되면, 추가 M&A든 기습적인 신규 게임 투자든 뭘 해도 더블유게임즈가 전권 쥔 상태에서 밀어붙일 수 있다는 거지.
1분기 실적만 봐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자료에 보면 1Q26(2026년 1분기) 매출이 2,039억, 영업이익이 662억으로 각각 25.9%, 20.9% 늘었다는 수치임. 둘 다 어지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깨지 않고 깔끔하게 부합했다는 거ㅋ 요새 미국 소셜카지노(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는 좀 슬로우하지만, 영국 시장용 신규 사업(Supernation, iGaming)이 불쑥 엄청 뽑아줬고, 아예 팍시게임즈, 와우게임즈 같은 M&A 신생 자회사들도 편입 효과 튼튼하게 반영됐단 부분. 팍시가 특히 AI 신작으로 기대 이상 실적 뽑는다는 대목은 신선함.
마케팅 쪽 비용 폭발했다(전년동기 대비 81.4% 상승, 매출의 21.2%) 건 단기적으로 부담일 수 있는데, 사실 회사가 캐주얼/아이게이밍 신규 확장에 집중하는 시기라 이 정도는 “성장통”인 듯 보임. 오히려 DTC(Direct to Consumer, 플랫폼 통하지 않고 사용자 직접 상대) 매출 비중이 꾸준히 올라가서 플랫폼비(앱마켓 수수료 등) 부하가 줄어드는 것도 긍정 포인트. 실제로 자료 내 도표 보면 DTC 매출은 23년 5.8%→25년 말 17.6%→26년 예상 26.6%로 가파르게 늘고, 매출 대비 플랫폼비 비율은 줄어드는 흐름.
근데 뇌피셜 좀 섞이면, M&A로 뭔가를 자꾸 덮어가다 보면 위험도 커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은 여전함. 자료상에선 신규 자회사 성적이 다 ‘좋다, 올라간다’만 강조하는데, 신작 하나 삐끗하면 그만큼 실적 충격 안을 수도 있어서 솔직히 쉽지 않아 보이긴 해. 그나마 다행인 건, 실적 성장 전제 하에서 25년~28년까지 현금흐름 PV, ROE(자본이익률), PER(PER는 주가/주당순이익, 더 싸면 저평가 의미) 이런 지표 전부 깔끔하게 우측상승곡선이라는 점. 즉, 주가가 요새 고점(육만 초반) 진입해서 부담스럽긴 해도, 앞으로 EPS 증가+실적 모멘텀 받으면 ‘여기서 더 가도 싸 보일 수 있다’는 논리도 나옴.
놀란 게, 최근 2년간 목표주가 변동 트랙 보니까 계속 치고 올라와서 (53,000→56,000→63,000→70,000) 이번 목표가도 변함없이 70,000원 ‘유지’ 찍어놨더라고. 근데 이게 예전엔 괴리율이 꽤 컸는데, 최근엔 지금 실주가가 거의 목표가 바싹 따라붙고 있음. 4/28 현재가는 62,000원, 52주 신고가도 62,100원임 ㅋㅋ “이미 많이 반영된 거 아니냐”, “여기서 신사업 삐끗하면 되돌이킬 수 있다” 이런 시선이 충분히 나오겠지.
사실 더블유게임즈 리스크는 두 가지로 봄. 첫 째, 아직 DDI 32.9% 인수는 ‘비구속적 제안서’일 뿐 고정된 계약은 아니니까, 과정에서 뭔가 틀어지면 순이익 +37% 효과가 물거품 되는 시나리오 발생 가능. 두 번째, 마케팅비 털던 대로 계속 성과 안 나오면, 가까스로 늘린 캐시도 빠르게 녹을 수 있음(실적 성장, 주가 합리화 두 마리 토끼 중 한 쪽 놓칠 수 있음).
정리하면, 지금 더블유는 EPS, ROE, 성장성 다개발(!) 상태라서 중장기 ‘성장주’ 프레임에 딱 맞긴 한데, 단기적으로는 DDI 인수 확정 전까진 계속 양봉과 음봉 사이로 롤러코스터 타듯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간인 듯. 저라면? 이미 물려있어서 팔긴 어렵고, 신규 진입은 DDI 계약 빅뉴스 한 방 더 뜨고 확신 있었을 때 눌림목 잡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본인 성향 따라가시고, 절대 무리수는 금지입니다🙏.
![[더블유게임즈] DDI 100% 자회사화 얘기 듣고 잠 설쳤음 (솔직히 기대감 ㄷㄷ)](https://img.investchosun.com/site/data/img_dir/2017/04/18/2017041886010_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