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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온의 1.5조 북미 ESS 공급 소식에 6%대 급등 (합병 불확실성 속 턴어라운드 분석)

SK이노베이션, SK온의 1.5조 북미 ESS 공급 소식에 6%대 급등 (합병 불확실성 속 턴어라운드 분석)

 

자회사 SK온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LFP 장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온은 미국 ESS 전문기업 네오볼타파워(NeoVolta Power)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GWh 규모의 LFP 파우치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계약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전기차(EV) 중심이던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고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는 신호탄을 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 LFP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북미 장기 공급처를 선점한 점이 핵심입니다. 이번 수주는 SK온이 주력으로 삼던 삼원계(NCM) 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로도 북미 시장 침투가 가능함을 입증한 첫 사례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및 공급망 규제로 탈중국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5년간 안정적인 가동률과 현금흐름을 보장하는 장기 오프테이크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가 큽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투자자 관점에서는 SKIET 합병 실망감 완화와 정제마진·AIDC(AI 데이터센터) 모멘텀에 주목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ESS 수주가 최근 발표된 SKIET 재합병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단번에 모두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ESS 진출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등 트리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정유 부문의 정제마진 회복, SK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대감과 맞물려 배터리 부문의 적자 폭 축소가 주가 리레이팅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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