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와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제품인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현지 주정부 공급 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직판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셀트리온의 유럽 실적을 볼 때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옴리클로, 이탈리아 15개 주로 판매 확대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이탈리아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15개 주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7개 지역에서는 오말리주맙 제품 공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정부와 공급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스카나와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옴리클로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이탈리아 전체 오말리주맙 처방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정도라면 신규 제품의 시장 침투 속도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바이오시밀러도 수주 확대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옴리클로 하나에만 집중된 것도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는 현재 9개 주에서 낙찰돼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 역시 입찰이 진행된 9개 주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앱토즈마는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과 처방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즉, 이미 판매가 시작된 제품뿐 아니라 앞으로 실적에 반영될 신규 제품까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주력 제품도 점유율 유지
기존 제품들의 판매 흐름 역시 상당히 견조합니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이탈리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유플라이마의 점유율은 46%, 베그젤마는 66%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각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신규 제품이 성장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제품 확대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이 동시에 발생한다면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상적인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유럽 직판 경쟁력이 실적의 핵심
셀트리온을 볼 때 이번 이탈리아 사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직판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각 국가와 지역의 입찰에 참여하고, 실제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처방을 늘리는 영업 능력이 중요합니다.
셀트리온은 유럽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이러한 직판 체계를 강화해왔고, 이번 이탈리아 수주 성과는 그 전략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신규 제품군의 입찰 수주가 확대되면 향후에는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자체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미 수주를 확보했지만 아직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도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추가 성장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앱토즈마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고 옴리클로의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 신규 제품들의 실적 기여도가 점점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신규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이라는 점에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셀트리온은 이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많이 만드는 기업에서 실제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많이 팔 수 있는 기업인가를 봐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탈리아 사례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옴리클로를 비롯한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입찰을 따내고 있고, 기존 제품들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신규 제품이 빠르게 자리 잡는다면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셀트리온을 볼 때 단순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한다"는 이야기보다는 신규 제품 출시 → 입찰 수주 → 공급 확대 → 처방 증가 → 실적 반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현재는 이 과정이 상당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리더라도 유럽 직판 확대와 신규 제품의 실적 기여가 계속 확인된다면 장기적인 기업가치에는 분명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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