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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동맹…휴머노이드 사업 본격화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동맹…휴머노이드 사업 본격화

 

LG전자가 엔비디아와 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단순 협력을 넘어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로 들어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연합뉴스+1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LG는 엔비디아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LG전자 액추에이터, LG이노텍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주요 계열사의 기술을 한데 묶는 'One LG' 전략이 적용됩니다.

즉 엔비디아가 AI 두뇌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LG가 하드웨어와 제조 역량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연합뉴스+1

특히 LG전자는 올해 안에 바퀴 기반 로봇을 미국 테네시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제 제조환경에서 실증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로봇을 개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공장에 투입 → 데이터 확보 → AI 학습 →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구광모(왼쪽) LG 회장이 올해 6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LG전자 주가도 바로 반응

시장에서는 이 부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LG전자는 14일 장중 한때 22만5000원까지 오르며 9% 가까이 급등했고, 이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LG전자의 투자 포인트가 기존 가전에서 전장, 데이터센터 냉각, 로봇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과 로봇 사업이 동시에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 AI 테마로 보면 안 되는 이유

이번 협력에서 중요한 건 엔비디아 이름만 붙은 단순 테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LG전자는 실제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고, 생산라인까지 구축하면서 로봇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의 로봇 플랫폼과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면서 양사의 역할이 상당히 명확합니다.

결국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건 향후 휴머노이드가 실제 매출과 수주로 연결될 수 있느냐입니다.

현재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단계지만, 내년 휴머노이드 공개와 제조 현장 실증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LG전자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 생각

LG전자는 예전처럼 단순히 가전 잘 만드는 회사로 보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장에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 로봇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하드웨어 사업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LG그룹 계열사의 부품·배터리·센서 기술까지 묶는 구조라서 생각보다 파급력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빠르게 오른 만큼 추격매수보다는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결국 이번 협력의 진짜 가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얼마나 빨리 상용화하고, 이를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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