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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우건설을 보면 “건설주는 이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요즘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물론 건설업 자체가 쉽지 않은 건 맞지만, 대우건설은 예전처럼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회사가 아니라 원전이나 플랜트 같은 큰 프로젝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끝이 아니라 다시 평가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시장 분위기입니다. 건설주가 한동안 외면받으면서 주가도 많이 눌려 있었는데, 막상 실적이 좋아지거나 대형 수주 소식이 나오면 투자자들의 시선이 금방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우건설도 최근에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고, 회사 역시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원전과 해외 사업입니다. 저는 앞으로 건설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국내 분양보다 해외에서 얼마나 큰 프로젝트를 따오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을 비롯해 해외 인프라 사업에 꾸준히 이름이 나오고 있어서, 이런 프로젝트가 하나둘 현실이 되면 지금보다 기업 가치가 더 높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조심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건설주는 한 번 분위기가 꺾이면 생각보다 오래 힘을 못 쓰는 경우가 있고, 금리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나빠지면 투자 심리도 금방 식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크게 오를 거라고 기대하기보다는, 좋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조금씩 체급을 키워가는 그림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감으로는 대우건설은 지금 당장 가장 화려한 종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년 뒤 돌아봤을 때 “그때 생각보다 저평가돼 있었네”라는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조용히 실적을 쌓고 큰 수주를 이어간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을 여지는 있다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