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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망: 유지한다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많은 투자자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아마 겉으로 드러난 큼직한 숫자들만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분들도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9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이 수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무려 78.4%나 크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이 14억 원에 그치며 작년 동기 대비 78%나 떨어졌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셨을 겁니다.
매출 규모를 살펴보아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2분기 매출은 599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장비 산업의 특성상 전방 고객사들의 대규모 투자 타이밍과 수주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변동의 골이 깊게 파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4%의 매출 역성장과 78%에 달하는 영업이익의 급감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기에 충분한 악재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단순히 뉴스 헤드라인에 나오는 영업이익 감소폭만 보고 놀라 섣불리 매도 버튼을 누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 데이터를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면, 아주 흥미롭고 긍정적인 포인트가 하나 뚜렷하게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회사의 최종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순이익 부분인데, 2분기 순이익은 55억 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9.1%나 늘어나는 반전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본업에서의 단기적인 비용 증가나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꺾인 와중에도, 최종적으로 회사의 금고에 쌓인 순이익은 9.1% 증가했다는 것은 재무적인 관리나 다른 영업외적인 측면에서 실속을 아주 단단히 챙겼다는 것을 명확하게 의미합니다.
반도체 공정이 나날이 미세화되고 고도화될수록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에서 꽉 잡고 있는 첨단 장비에 대한 절대적인 수요는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확고한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8% 하락한 점은 주가에 일정 부분 부담을 줄 수 있는 뼈아픈 결과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고객사들의 차세대 공정 전환과 멈춰있던 시설 투자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억눌려 있던 장비 발주가 쏟아지며 실적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튀어 오를 강력한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당장 눈앞에 찍힌 영업이익 쇼크에 흔들려 소중한 주식을 헐값에 시장에 던지기보다는 순이익이 9.1% 증가하며 바닥을 다져낸 점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때입니다.
반도체 장비 빅 사이클의 거대한 그림을 굳게 믿고 당분간은 현재의 투자 비중을 차분하고 굳건하게 유지하며, 다가올 하반기 이후의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인내심 있게 지켜보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력하게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