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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기의 재산분할 이거 주가 기준 시점이 핵폭탄임

SK 세기의 재산분할 이거 주가 기준 시점이 핵폭탄임

 

 

이번에 최태원 회장이랑 노소영 관장 파기환송심 2회 변론에 직접 대가리 들이밀고 출석한 거 보면서 "이혼 재판 조만간 끝나겠네" 정도로 생각하면 주식 쟁이로서 판때기 너무 1차원적으로 보는 거임.

내가 더 눈여겨보는 건 재산분할의 '기준 시점'에 따라 금액이 5배 넘게 널뛰기를 한다는 점임.

2심 때 기준이었던 2024년 4월 당시 SK 주가는 16만 원대 따리였는데, 대법원 파기환송 거치고 변론을 종결하는 지금 시점에는 80만 원대를 뚫고 상회하고 있음. 만약 법원이 지금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일 기준으로 주가를 픽스해버리면, 분할 대상 가액 자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어나는 역대급 대형 퍼즐이 완성되는 거임.

실제로 법조계랑 방산·기술주 주주들이 이번 재판 결과에 침 흘리면서 촉각 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최 회장 측은 무조건 부모한테 물려받은 특유재산이라며 한 푼도 못 준다는 스탠스고, 노 관장 측은 가사 노동이랑 경영 조력 들이밀면서 공동재산이라고 멱살잡이 중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뇌관은 대법원의 '비자금 브레이크'임.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노태우 비자금 그거 어차피 불법 뇌물이라 법적 보호 못 해준다"라며 사건을 파기환송 때려버렸음. 2심이 인정했던 1조 3,808억 원짜리 기여도 영수증을 대법원이 찢어버린 셈이라, 노 관장 입장에선 주가 폭등이라는 호재와 비자금 불인정이라는 악재가 정면충돌하는 셈임.

그래서 이번 2차 변론도 양측이 합의 조절 실패하고 정식 재판으로 판치기 돌입하면서 마지막 영수증 뽑으려고 총력전 펼친 과정임.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랑 맞물려서 SK 주가 변동성 룰렛은 선고 당일까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임. 다만 재판부가 7월 24일로 선고 날짜를 대못 박아버린 만큼, 지금 당장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시점에 눈감고 배팅 들어갈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임.

오히려 계속 지켜볼 건 재판부가 특유재산의 예외적 기여도를 얼마나 인정해 줄지, 그리고 주가 산정일을 언제로 잡을지임. SK 지배구조의 명운을 가를 선고 공시가 뜨기 전까지는 이 재판 리스크 자체가 주가를 쥐락펴락하는 핵심 변수라, 7월 말까지는 섣부른 예측보다 납작 엎드려서 관망하는 게 맞음.

개인적으로 내리는 결론은 이렇음.

  • 이미 들고 있는 분들: 16만 원짜리 주식이 80만 원 돌파하면서 대가리 깨질 틈도 없이 변동성 축제를 즐기고 있겠지만, 재산분할 금액 산정 룰렛에 따라 그룹 지분 구조가 요동칠 수 있는 단기 리스크 구간임.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상 노 관장 기여도가 깎일 가능성이 높은 건 팩트니까, 7월 24일 선고 영수증 나올 때까지는 엉덩이 무겁게 홀딩하면서 추이 지켜보는 게 맞음.

  • 새로 진입할 분들: 지금 주가 80만 원대이라고 흥분해서 풀매수 때리지 마라. 재판 결과에 따라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네 마네 오버행 공포 돌면 변동성으로 뚝배기 다 깨질 수 있음. 단타 칠 생각 말고 재판 리스크 완전히 해소되고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눈에 보이는 7월 말 선고 이후를 겨냥해서 철저히 분할로 줍줍해라. 그게 제일 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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