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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7% 하방 이탈

88,000원. 전일 대비 3,400원(-3.71%) 하락하며 촘촘하게 모여있던 단기 이동평균선 지지대를 한 번에 깨고 내려왔습니다. 기나긴 횡보 끝에 위아래 방향성을 모색하던 찰나, 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보라색 120일 장기 이평선 턱걸이 부근까지 밀려난 아슬아슬한 형국입니다.

 

SK텔레콤 -3.7% 하방 이탈

 

현재 차트를 정밀하게 뜯어보면 7만 6천 원대 진바닥을 찍고 반등한 이후, 5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9만 원 부근에서 꽈배기처럼 완벽하게 꼬여있는 전형적인 '이평선 수렴' 구간이었습니다. 에너지가 극도로 응축된 변곡점에서 오늘 캔들이 밑으로 고개를 푹 숙이면서, 역배열 전환과 함께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을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오늘 기록한 197만 주의 거래량은 6월 대시세 당시의 거래량에 비하면 현저히 적지만, 최근 메말라 있던 횡보장 기준으로는 꽤 묵직한 실탄이 하방으로 꽂혔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수급 이탈 시그널입니다.

 

실전 대응은 철저히 가격 마지노선을 기준으로 기계적인 잣대를 들이대야 합니다. 하방 절대 생명선은 최후의 보루인 120일선과 라운드피겨가 맞물린 88,000원의 종가 사수 여부입니다. 내일 장 초반 8만 8천 원이 무너진 채 9만 원 선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직전 저점을 향해 8만 원대 초중반까지 걷잡을 수 없는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비중 축소와 현금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반대로 8만 8천 원을 탄탄한 바닥으로 딛고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어 20일선 위로 재차 올라탄다면, 박스권 장세 지속을 전제로 한 짧은 단기 스윙 타점 정도로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한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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