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넘어 해상 원전·데이터센터까지 확대
삼성중공업이 기존 조선업을 넘어 해상 발전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유식 소형모듈원전(FSMR)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습니다.
FSMR 개발 본격화
삼성중공업은 미국 원전 엔지니어링 기업 사전트 앤 런디(S&L)와 FSMR 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FSMR은 소형 원자로를 선박 위에 탑재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AI 데이터센터나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활용될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플랫폼 설계부터 인허가, 건조, 실제 운영까지 상용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신사업도 속도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개념 승인을 받았으며, 해외 선주사와 사업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회사 측은 2028년 2분기 첫 상업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제시한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FLNG 사업도 성장세
신사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실적을 이끄는 것은 여전히 FLNG 사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FLNG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단기 변수
다만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생산기지 초기 비용과 성과급 반영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실적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FSMR과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 포인트
FLNG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FSMR·부유식 데이터센터 신사업 본격 추진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대
2분기 실적과 신규 수주가 단기 주가 변수
신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상용화까지 시간 필요
개인적인 의견
삼성중공업은 이제 단순히 선박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해상 에너지와 AI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수주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FLNG를 기반으로 FSMR과 부유식 데이터센터까지 성장한다면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신사업은 아직 매출이 발생하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실제 사업 진행 상황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줄 정리
삼성중공업은 FLNG를 넘어 해상 원전과 부유식 데이터센터까지 미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