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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 쪼그라들었다고 자산 매각하고 자구안 뱉어내는 공시 보면서 "돈 없어서 똥줄 타나 보네" 정도로만 보면 주식 판때기 잘못 읽은 거임.
내가 더 눈여겨보는 건 금감원이 정정 요구 때려서 유증 규모가 2.4조에서 1.7조로 축소됐는데, 그 빵꾸난 7,000억을 미국 법인 RCPS 발행이랑 AMPC 세액공제 유동화로 칼같이 메우고 있다는 점임. 지주사인 한화도 분당 연구소 건물을 한화시스템에 2,878억에 넘기면서 초과 청약할 실탄을 쥐었음. 어떻게든 재무 안정성 잡겠다는 의지 하나는 확실하게 보여준 셈임.
실제로 증권사들이 유증 악재 속에서도 적정 주가를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이번 유증이랑 자산 매각은 단순한 연명 조치가 아니라, 2026~2027년에 만기 돌아오는 3.4조 원짜리 재무 부담을 선제적으로 털어내기 위한 필수 코스라는 분석임. 게다가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여수 석유화학 구조조정(여천NCC+롯데케미칼 여수공장 통합) 판떼기에서 대장 노릇 하려면 이 재무 체력이 무조건 뒷받침돼야 하니까.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결국 시장의 신뢰 회복 시점임.
아무리 7,000억 자구안 끼워 맞춰서 현금 확보 노력을 해도, 7월 22일부터 시작되는 구주주 청약이랑 일반공모가 흥행에 성공하느냐가 이 종목의 진짜 영수증임. 자산 유동화가 스케줄대로 삐걱거림 없이 마무리되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윗길로 강하게 치고 나가기엔 상단이 좀 무거울 수 있음.
그래서 이번 주가 흐름도 유증 리스크를 선반영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됨.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벤처펀드 매각하고 8월 11일 신주 상장될 때쯤이면 재무 고비는 상당 부분 넘길 것으로 보임. 다만 지금 당장 한 번에 시드가 들어갈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임.
오히려 계속 지켜볼 건 다음 달 구주주 청약 경쟁률이랑 미국 자산 매각 완료 공시임. 한화솔루션은 결국 자구안이 숫자로 딱딱 맞아떨어지는지가 주가를 결정하는 종목이라, 이 퍼즐이 다 맞춰지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둬야 함.
개인적으로 내리는 결론은 이렇음.
이미 물려있는 분들: 유증 규모 축소되고 건물 판다고 쫄려서 지금 바닥권에서 패닉셀 치는 건 의미 없음. 모기업인 한화가 120% 초과 청약 박으면서 책임경영 하겠다고 선언했고, 재무 부담 털어내면 체질 개선되는 건 팩트니까 신주 상장 모멘텀 나올 때까지 이 악물고 홀딩하는 게 맞음.
새로 들어갈 분들: 지금 자구안 떴다고 급하게 풀매수 때리지 마라. 7월 말 청약 일정 전후로 수급 꼬이면서 변동성 한 번 더 크게 줄 수 있음. 그 타이밍에 단타 칠 생각 말고 재무 리스크 완전히 해소되는 8월 신주 상장 이후를 겨냥해서 현재 조정 가격대부터 철저히 분할로 줍줍해라. 그게 제일 안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