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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7%인데 이익은 22%? 삼성SDI 배터리 뒤에 숨겨진 효자 사업부 근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다들 삼성SDI 하면 2차전지 배터리만 생각하시죠?

요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배터리 업황이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는데, 삼성SDI 실적을 버텨주고 있는 숨은 일등공신이 있어서 내용 정리해 드립니다.

바로 2014년 제일모직 합병 때 넘겨받아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전자재료 사업부(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이야기입니다.

1. 외형은 작지만 알짜 중의 알짜 (2분기 실적)

올해 2분기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 실적을 보면 수익성이 진짜 미쳤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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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2,49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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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44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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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률: 무려 17.8% (전사 평균 이익률 5.4%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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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재료 매출은 삼성SDI 전체 매출의 6.6%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무려 21.8%에 달합니다. 매출 비중은 7%도 안 되는데 회사 전체 버는 돈의 5분의 1 이상을 혼자 담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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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터리 적자 터널 속에서도 실적 쿠션 역할

다른 순수 배터리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삼성SDI만의 강력한 무기가 바로 이 포트폴리오입니다.

  • 포트폴리오 방어력: 배터리 업황이 안 좋아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황이 살짝 올라오면 서로 실적을 보완해 주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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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 흑자 행진: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6개 분기 동안에도, 전자재료 부문은 꺾이지 않고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전사 적자 폭을 획기적으로 줄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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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도체 회복 +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수혜

전자재료 사업이 잘나가는 배경에는 삼성그룹 내부 인프라와 첨단 IT 업황의 회복이 있습니다.

  • 반도체 공정 소재: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확대 및 고성능 첨단 공정 소재 수요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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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필름: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출하 증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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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하반기에도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소재와 반도체 공정용 소재 라인업을 더 강화해서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2년 전 제일모직 합병 당시에는 배터리와의 시너지에만 관심이 쏠렸는데, 지금 와서 보니 서로 다른 산업 사이클이 충격을 완화해 주는 훌륭한 효자 사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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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황만 반등해 주면 전자재료 사업부의 고수익성과 합쳐져서 실적 뻥튀기가 기대되는데, 여러분은 삼성SDI의 이번 실적 구조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1
  • 신중한투자자
    이익률이 꽤 높네요. 잘한 전략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