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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망: 오른다
요즘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장 강력한 메가 트렌드는 누가 뭐라 해도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산업일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HBM이나 파운드리 같은 완제품 반도체 제조사들에만 시선을 뺏기고 계실 때, 우리는 눈을 돌려 그 첨단 반도체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소재' 기업에 집중해야만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아주 강력하게 매수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 종목은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대체 불가능한 절대 강자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삼성SDI입니다.
삼성SDI가 품고 있는 가장 강력한 비밀 무기는 바로 '스핀 온 하드마스크(SOH)'라는 반도체 회로 형성 식각(Etching) 공정의 필수 코팅 재료입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를 만들 때는 미세한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이때 포토레지스트(PR)가 정교하게 형성해 놓은 미세 회로 패턴이 깎여나가거나 무너지기 쉬워지는데, SOH는 바로 이 식각 과정에서 저항성이 매우 높은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수행합니다.
미세 패턴이 전혀 손상되지 않도록 꽉 잡아주어, 결국 훨씬 더 깊고 정교한 반도체 회로 구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적의 핵심 소재인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삼성SDI가 이 엄청난 소재 분야에서 하루아침에 뚝딱 성과를 낸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무려 2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묵묵하게 연구개발 경험을 축적해 온 엄청난 기술적 내공이, AI 반도체 시대를 맞이하여 비로소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과거 2005년에 이미 SOH 제품 개발에 첫 삽을 떴고, 불과 1년 5개월 만인 2006년 8월에 기적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값비싼 해외 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했던 핵심 반도체 공정 소재를 국내 최초로 보란 듯이 국산화해 내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경북 구미공장에서 쉼 없이 양산을 이어오며, 반도체 소재 사업 내 최고의 고부가가치 효자 제품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상용화 20주년인 2026년을 앞두고 있는 삼성SDI의 SOH 기술력은 기존 생산 방식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기존 반도체 업계에서 널리 쓰이던 화학 기상 증착(CVD) 공정은 웨이퍼 위에 가스를 억지로 주입해서 막을 입히는 방식이라 장비와 공정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SDI는 이것을 액체 상태의 소재를 웨이퍼 위에 한 방울 분산한 뒤 아주 빠르게 회전시켜서 얇고 고르게 펴 바르는 이른바 '스핀 코팅' 공정으로 완벽하게 대체해 버렸습니다.
공정 자체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되니 반도체 제조사 입장에서는 생산성과 효율이 극대화되고 불량률은 뚝 떨어지게 되므로, 이 혁신적인 SOH를 안 쓸 이유가 전혀 없는 셈입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기술적 해자와 초격차 경쟁력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아주 선명하고 아름다운 숫자로 완벽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3조 7688억 원, 영업이익은 2038억 원을 묵묵히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진짜로 두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해야 할 알짜배기는 바로 이 SOH를 생산하는 전자재료 부문입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이번 2분기에만 매출 2498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쓸어 담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14.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34.8%나 폭발적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더욱 경이로운 것은 이 전자재료 사업부가 낸 이익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자그마치 21.8%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시장에서 전기차 캐즘 우려로 배터리 부문이 잠시 쉬어간다고 걱정하는 동안에도, 반도체 소재 부문이 미친 듯한 마진율과 수익성으로 회사의 실적을 아주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하반기와 내년의 성장성은 더욱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김익수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주 자신감 넘치는 향후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케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삼성SDI 역시 조기 양산 체제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단호하게 못 박았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D램용 EUV 소재와 파운드리용 패터닝 소재, 패키징 소재까지 라인업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사의 패키징 소재 신규 진입까지 성공해 내며 해외 고객사 다변화에도 맹렬하게 속도를 내고 있으니, 실적의 업사이드는 활짝 열려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거시 경제의 불안함이나 단기적인 시장의 핑계로 좋은 기업의 주가가 어이없이 짓눌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AI와 자율주행, 그리고 고성능 컴퓨팅(HPC)이 이끄는 거대한 반도체 빅사이클 속에서 초미세 다층화 회로 구현은 모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생존이 걸린 업계 전반의 최우선 핵심 화두입니다.
패턴의 쓰러짐이나 휘어짐을 방지하고 깊은 패턴 형성과 우수한 평탄화 성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삼성SDI의 고객 맞춤형 SOH는 이제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필수 핵심 소재로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해 나갈 것입니다.
20년간 뼈를 깎아 벼려온 날카로운 기술력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숫자의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삼성SDI 주가는 미래의 폭발적인 가치를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아주 훌륭하고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당장 내일의 주가 출렁임에 섣불리 흔들리거나 겁먹지 마시고, 확실하고 대체 불가능한 기술적 해자와 매 분기 쑥쑥 커지는 실적을 굳건하게 믿어보십시오.
삼성SDI와 함께 엉덩이 무겁게 긴 호흡으로 동행하신다면, 머지않아 아주 달콤하고 편안한 우상향 랠리의 수익을 한껏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전망하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