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프로필

[삼성SDI] 실적표 펼쳐보고 나 좀 흔들렸음... 솔직히 이거 반등인가? 회복인가?

[삼성SDI] 실적표 펼쳐보고 나 좀 흔들렸음... 솔직히 이거 반등인가? 회복인가?


아 솔직히 요즘 옆에서 삼성SDI 좋다, 반등 온다, 하반기 기대라면서 말 많으시잖아요? 저도 이거저거 보다가 실적표 제대로 챙겨본 건 오랜만인데... 실적 숫자 자체만 보면 '이게 진짜 반등의 시그널인가' 좀 고민이 많아졌음 ㅋㅋ. 일단 1분기 영업이익 -1,556억원, 적자이긴 하지만 시장 눈높이보다는 1,000억 가까이 괜찮게 나왔댑니다. 아니 적자인데 왜 시장은 좋아하지 싶어서 들여다보니까, 보상금(자동차 고객사가 준 거)이랑 소형 배터리 쪽이 수익 개선에 역할을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탑라인(매출)이 막 꿈틀대긴 햄. EV(전기차 배터리)는 지난 분기대비 매출이 20%나 빠졌는데, 저 보상금 지원금 제거하면 실출하는 오히려 살짝 늘었대요. 이거 진짠가...? ESS(에너지 저장장치) 쪽은 UPS(무정전 전원장치)가 주문 잘 들어와서 마진 좀 살아났고.


[삼성SDI] 실적표 펼쳐보고 나 좀 흔들렸음... 솔직히 이거 반등인가? 회복인가?


제가 이 회사로 고민하는 포인트가 딱 그거임. 이제 진짜 바닥 딛고 올라가나, 아니면 여전히 제자리에서 버티기만 하는 거냐. 솔직히 작년, 올해 1Q까지 실적은 썩 좋다고 할 수 없는데요, 그럼에도 내내 "곧 반등, 하반기가 다르다!" 소리. 근데 그 근거가 뭔지 진짜 공부하듯 파봤어요.


  • 회사가 전력주는 ESS 쪽, 올해 미국 공장 가동 늘린대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쪽 연 7GWh, LFP(값싼 전기차 배터리) 연 12GWh 올 4분기 양산 시작. 이게 실제로 팔리면, 그냥 숫자가 아니라 제대로 실적에 꽂히는 시기가 내년 전후라는 거죠.
  • 소형 배터리는 사실 과거엔 ‘성장성 없다’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는데, 요새 전동공구/BBU(이건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중심으로 수요가 꽤 버텨줘요. 특히 BBU는 연간 6천억 매출 추정 나옴. 와, 소형이 다시 캐시카우 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다니 좀 신기ㅋㅋ
  • EV는... 지금은 진짜 먹먹합니다. 2분기까지는 힘들고요. 근데 6월부터 신규차량 납품, 하반기부터 AMPC(미국 인플레감축법 인센티브) 커지는 거 기대한다는 건데, 솔직히 이거 전기차 업황 따라가니까 확신 갖기도 어렵고...

근데 이 회사 투자하면서 매번 체감하는 게 숫자가 예쁘다가도 갑자기 재고나 차입, 부채 그런 거 보면 한 번씩 움찔하는 거임. 재고자산,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데이터까지 싹 챙겨봤는데, 1Q26 기준으로 재고자산은 전년보단 약간 많고(3,230억 정도), 부채비율도 70% 넘게 유지되고 있음. 차입금의존도도 20%선을 꾸준히 넘는데, 업황 냉각기 극복하려고 무리하는 건가 걱정됐고요.


근데도 증권가에서는(광고 아니고 정말…) “역사적으로도 PBR 2.5배 수준이면 동종기업, 과거 평균보다 여전히 싸다” 이러는데, 이게 왜 저평가로 보일까? 쭉 봤는데 동종 업계 CATL, LGES 비교시 밸류에이션상 PSR(PBR이랑 비슷한 개념, 주가/매출비율)로도 꽤 낮게 잡혀있긴 함. 근데 경영진이 목표라고 잡은 게 옛날 호황기(21~22) PBR 3배인데, 그 수준까지 올라갈 근거는 내 실적에 달린 건 명확함.


[삼성SDI] 실적표 펼쳐보고 나 좀 흔들렸음... 솔직히 이거 반등인가? 회복인가?


아 그리고, 무릎 치는 포인트가 바로 가동률. 1Q 지금은 45%밖에 안 돼요. 근데 하반기에 65%까지 복원된다는 거여서, 이게 진짜 실현만 되면 ‘수익레버리지’(한 번 올라가면 영업이익이 더 크게 튀는 구조)가 확실히 걸릴 구간이 오긴 함. 역사적으로 이때 PBR이 높게 나오는 걸 많이 봤거든요.


또 개인적으로는 ‘공매도’도 재밌게 체크함. SDI 주식 공매도, 대차잔고, 기관 순매수/순매도 흐름까지 봤더니, 최근 확실히 기관·외국인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졌다는 증거가 있어요. 특히 외인 지분율이 3년 전에 비해 꽤 높아졌고, 기관들도 최근 몇 달 꾸준히 치고 들어오는 중임. 결국 시장자본은 뭔가 미리 냄새 맡고 들어오는 거 아닌가 반신반의하긴 하지만, 숫자로 체크되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함.


그리고 하나 더. 배터리 피어그룹 비교로 들어가 보시면, SDI의 26년 예상 PER(주가/순이익)은 솔직히 말도 안 되게 높게(수치상은 수익적자라 무한대로 나옴) 찍혀있어요. 근데 흑자전환만 한다면(내년, 내후년 기대) 높은 레버리지 갈 수도 있다고 다들 입모아 얘기하더라고요. 그만큼 지금은 ‘변곡점’에 가까워진 거 아닌가 싶음.


이렇게 분기 실적 테이블 죄다 펼쳐놓고 1년 반치 추곡선을 보면, 26년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이 드디어 양수(+)로 돌아서는 구간임. 매출액도 점프하고 영업마진도 5%대 복원 기대라는데, 시장이 여기까지 미리 반영해서 사는 건가, 아니면 하반기 실적 확인하고 늦게 따라가도 괜찮을까... 진짜 고민됨. 저 같은 개미들은 여기서 먼저 달리는 기관·외인만 믿고 ‘혹시 내일도 첫 차 놓치는 거 아냐?’ 초조할 수밖에 없는 듯;


[삼성SDI] 실적표 펼쳐보고 나 좀 흔들렸음... 솔직히 이거 반등인가? 회복인가?


마지막으로 사실 대차잔고, 공매도, 외국인 지분율, 기관 순매수 등 매크로 흐름까지 죄다 데이터 스마트한 척 체크하지만, 결론적으로 느끼는 건 이거임. 1) 실적 자체는 엄청 쇼킹하지도, 엄청 망하지도 않았다. 2) 부채, 재고, 차입 늘지만 이 산업이 원래 성장기에 돈 들이붓는 패턴이란 거 알고는 있음. 3) 핵심 변수는 ‘하반기 가동률 회복’ 실제로 나올지, ESS/소형이 진짜 이익 캐시카우 구실 해주는지, 그리고 EV 쪽이 진심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


저는 솔직히 이걸 한 방에 올인할 생각은 못함. 근데 ‘하반기 확인→본격 매수’ 이런 전략이면 주가가 먼저 튀어서 박탈감 느낄 수도 있다는 게 현실이라 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거리는 겁니다. 개미 입장에서 진짜 고민되는 시점이에요. 아마 다들 비슷하실 듯? 혹시 내가 놓친 포인트 있으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

0
0
댓글 1
  • 바람소리
    보상금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성장했다니 다행이네요!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도 반등하길 같이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