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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망: 유지한다
국내 대표 철강 및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거함인 POSCO홀딩스가 깊은 조정 파동을 마감하고 바닥권에서 완만하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저점 대비 의미 있는 기술적 반등이나타나고 있지만, 상단의 두터운 매물벽과 중장기 이동평균선 저항대를 감안할 때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끈기 있게 포지션을 관망해야 하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습니다.
첨부된 일봉 차트의 궤적을 차분하게 정밀 분석해 보면 지난 몇 달간 주가가 거쳐온 침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5월 7일 542,000원의 단기 최고점을 형성한 이후,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와 2차전지 소재 섹터의 투심 위축이 겹치면서 주가는 기나긴 우하향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지속적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주가는 고점 대비 -39.48% 가깝게 급락했고, 7월 29일에는 275,000원의 신저가까지 추락하며 28만 원선마저 무너지는 혹독하고 고통스러운 하락 파동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7만 원대 후반 구간에서 강한 저가 매수세가 받쳐주면서 주가는 더 이상 밀리지 않고 하방 지지력을 확실하게 다져냈습니다.
최저점을 찍은 이후 차분하게 반등 파동을 만들어내며 저점 대비 +19.27% 반등에 성공했고, 현재 전일 대비 2.38% 내린 328,000원 부근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5일선과 20일선 등 단기 이동평균선이 바닥권에서 점차 고개를 위로 돌리며 하락세를 멈춰세운 점은 대단히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하강 곡선을 그리던 주가가 평행을 이루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은 단기적인 매도 폭탄이 일단락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섣부르게 비중을 늘리거나 신규 진입을 가파르게 진행하기에는 여전히 상단에 가로막힌 기술적 장애물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차트 상단을 길게 가로막고 있는 60일선과 120일 장기 이동평균선이 38만 원에서 40만 원 선 사이에 거대한 악성 매물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거래량이 209.19K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지난 5월 급등 당시 터졌던 압도적인 대량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소강된 거래량으로는 머리 위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중장기 저항벽을 단숨에 시원하게 뚫고 올라가기에는 매수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기업의 내재 가치 측면에서 포스코그룹의 철강 본업 실적 개선 가능성과 리튬,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장기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가가 당장 V자 형태의 가파른 대상승 랠리로 전환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상단 저항선 아래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박스권 횡보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27만 원대 바닥을 확인한 현시점에서 공포감에 못 이겨 물량을 던질 이유는 전혀 없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불타기를 할 자리도 아닙니다.
확실한 대량 거래량이 터지며 상단의 중장기 이평선을 깔끔하게 돌파하는 결정적인 추세 전환 신호가 확인될 때까지는, 자잘한 주가 흔들림에 흔들리지 말고 현재 포지션을 차분히 유지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전략이 가장 현명하고 명쾌한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