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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를 제외한 보유 자사주를 대부분 소각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9만1274주와 종류주 121만4332주 등 총 250만560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일 종가 기준 약 7891억원 규모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31일입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현대차의 발행주식 총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소각 이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약 2억346만주, 종류주 약 5941만주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다만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보유 승인을 받은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는 소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소각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금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의 가장 큰 의미는 유통 주식 수가 영구적으로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 다시 매각될 수 있는 주식이 사라지는 만큼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주당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총주주환원율 35% 이상과 최소배당금 1만원 이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분기별 2500원의 분기배당도 이어가면서 배당 안정성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주식에 대한 소견
현대차 주주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배당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약 7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 소각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이 분명합니다.
현대차가 꾸준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한다면 시장에서 저평가 논란이 있는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자사주 소각만으로 주가가 바로 상승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앞으로는 자동차 판매량과 실적, 환율, 미국 시장 상황과 함께 실제 주주환원이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주주환원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정책으로 가져가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소각과 안정적인 배당을 동시에 유지한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재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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