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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코스피 9300선 대기록 하이닉스 시총 2000조 뚫고 삼전 턱밑 추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864.24)보다 20.68포인트(0.23%) 상승한 8884.92에 개장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1.96)보다 2.15포인트(0.21%) 내린 1029.81,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3.4원)보다 11.6원 오른 1525.0원에 출발했다. 2026.06.18. 20hwan@newsis.com

 

국장 역사에 남을 역대급 대기록이 터졌어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9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반도체 투톱이 미친 랠리를 펼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은 장중 한때 8000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의 55%를 차지하며 시장을 완전히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는 그림입니다.

특히 이번 장세의 주인공은 단연 SK하이닉스예요. 전날 장중 최고 289만 1,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마감 기준 종가 276만 9,000원을 기록하며 단일 기업 시총 사상 첫 2000조 원 고지를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시총 2000조 돌파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이제 하이닉스의 덩치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약 2340조 원)의 93% 수준까지 쫓아오며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어요.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 초반 37만 4,500원까지 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으나, 오후 들어 외인과 기관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34% 밀린 35만 4,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급등세의 배경에는 AI 메모리 숏티지와 더불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양산 본격화 붐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가 7세대 'HBM4E'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선제 공급했다는 소식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라는 초대형 호재가 맞물리며 투심을 제대로 자극했죠. 실적 눈높이가 수직 상승하자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81% 폭증한 275조 5,000억 원으로 전망했고, 일본 노무라증권은 목표가를 무려 500만 원까지 지르는 등 증권가 눈높이도 500만닉스, 61만전자로 불붙고 있습니다.

 

💡 대충 굴려보는 뇌피셜

삼전이 오후에 음봉 맞고 밀리긴 했지만 증권가 시각대로 단기 과열에 따른 건강한 매물 소화 과정일 뿐, 반도체 판 전체의 우상향 펀더멘탈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특히 하이닉스의 무빙이 소름 돋는 건, 다음 달 예정된 미국 ADR 상장 모멘텀을 앞두고 글로벌 자금이 무섭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현재 12개월 선행 PER이 6.8배 수준으로 미국 마이크론(11배)에 비해 한참 저평가 상태라 수급 룸이 여전히 넉넉합니다. 삼성전자 역시 범용 디램 가격 재상승과 하반기 HBM4 고부가 제품군 출하 본격화, 그리고 150조 원대 역대급 신규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대기 중이라 4배 이상 확장된 업종 PBR 멀티플을 따라 빠르게 낙폭을 메울 확률이 높습니다. 단기적으로 삼전의 고점 차익 매물이 하이닉스나 지주사 스퀘어 쪽으로 순환매를 돌며 숨 고르기를 해준 뒤, 하반기 어닝 시즌이 개막하면 두 탑티어가 번갈아 슛을 날리며 코스피 만피 시대를 향한 2차 랠리를 견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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