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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연 20만 대 PBV 전용 허브' 구축… PV5 질주 속 PV7·PV9 라인업 확장 가속 (모빌리티 및 스마트팩토리 분석)
기아가 경기도 오토랜드 화성을 글로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허브로 삼고 연간 20만 대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8일 열린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기아는 PV5를 생산 중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이스트'와 향후 대형 모델인 PV7·PV9을 전담할 '웨스트' 플랜트의 유연 생산 경쟁력을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8월까지 3만 9,000대 이상 팔려나가며 흥행 중인 PV5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물류·비즈니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차체를 4단계로 세분화해 조립하는 '4-벅(Buck) 순차 조립 공법'과 로보틱스·스마트 태그 기반 품질 관리로 제조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하나의 공정에서 진행하던 기존 틀을 깨고 내부 골격부터 외관 패널까지 4단계로 나눠 조립함으로써 차체 강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원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출고 후 사후 개조하던 방식을 탈피해 기본차 기획 단계부터 병행 설계하는 'PBV 컨버전 전용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 98개 작업셀을 갖춘 컨버전 센터를 통해 냉동탑차·오픈베드·크루밴 등 다품종 소량 생산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순 완성차 조립을 넘어 B2B 맞춤형 생태계 확장을 통한 '기아의 구조적 수익성 방어력(ASP 상승)'에 주목해야 합니다. 글로벌 물류 및 빅테크 기업들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PBV는 가격 방어력이 높고 장기 플릿(대량 구매) 계약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성을 크게 낮춰줍니다. PV5의 글로벌 안착에 이어 20만 대 전용 거점에서 PV7·PV9 등 고수익 대형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더해지는 만큼,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캐시카우로서 중장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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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화성 EVO Plant East 차체 공장. [사진=기아]](https://image.inews24.com/v1/4b3ea3dd1b6e08.jpg)